유행 빠른 MZ들이 편의점에서 왕창 사간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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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매니얼 트렌드는 젊은 세대들에게 상대적으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먹거리들을 다시금 부흥시켰다. 쑥에서 시작된 할매니얼은 약과까지 번졌고, 트렌드를 타고 부상한 먹거리들 중 약과가 가장 긴 생명력을 과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베이커리 업계는 물론 제과, 프랜차이즈, 심지어는 편의점까지 약과를 활용한 신제품을 활발하게 출시하고 있다. 지금부터는 약과를 활용한 신상 제품을 모아서 살펴보고자 한다.

CU X 이웃집 통통이 – 약과 라떼

 

CU에서 이웃집 통통이 캐릭터를 활용한 약과 제품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00만 개 판매를 돌파하며 품귀 현상을 빚는 상황이다. 현재의 트렌드를 보다 길게 이어가고자, CU는 이웃집 통통 약과를 활용한 신제품을 출시했다. 국산 원유 1등급의 신선한 우유와 달콤하면서 쫀득하고 또 바삭한 약과쿠키를 합친 ‘약과라떼’다. 전국 CU 편의점에서 만날 수 있으며, 매장 판매가는 2,500원이다.

삼립 X 카페 도식화 – 시나몬 조청

약과쿠키

 

SPC삼립은 마들렌 카페 ‘도식화’와 협업해 ‘약과쿠키’를 출시했다. 도식화는 디저트 마들렌을 주제로 한 전시를 선보이는 갤러리 콘셉트의 카페다. 신제품 ‘시나몬 조청 약과쿠키’는 도식화와 공동 기획 및 개발했으며, 도식화만의 시그니처 디자인을 반영한 패키지로 구성했다. 올해 하반기 중 도식화 대표 제품 레시피를 반영한 추가 라인업도 출시할 계획이다. 대형마트 기준 판매가는 2,000원이다.

이마트24 X 한국의집 – 꿀약과

 

이마트24는 한국의집 고호재 전통 다과에서 영감을 얻어 만든 ‘꿀약과’를 출시했다. 고호재는 예약 오픈 때마다 좌석이 빠르게 마감될 정도로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얻는 곳이다. 이번에 출시된 꿀약과는 전통 방식을 그대로 따른 수제 약과로, 겹겹이 층을 이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소한 약과에 꿀을 입혀 쫀득한 식감과 적당한 단맛을 더했다. 이마트24 매장 판매가는 4,600원이다.

옳곡 땅콩약과 – 이정돈 약과지

 

옳곡의 땅콩약과는 수차례의 맛 테스트를 통해 찾은 레시피를 활용한 제품이다. 달콤한 약과와 옳곡의 국내산 땅콩분태를 활용해, 고소함을 극대화한 ‘이정돈 약과지’가 바로 그것이다. 다른 온도의 기름에서 두 번 튀겨 겉은 바삭하고 속은 꾸덕한 식감을 가진다. 식용유 대신 채종유를 사용했으며, 땅콩은 국내산을 활용했다. 보존료를 사용하지 않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본 제품의 판매가는 6,900원이다.

밀레의 공방 – 옥수수 품은 납짝약과

 

밀레의 공방에서 맛볼 수 있는 ‘옥수수 품은 납짝약과’는 추억의 옥수수 과자를 닮은 제품이다. 밀가루에 국내산 옥수수 가루, 옥수수 농축액, 막걸리를 넣고 발효시킨 뒤, 반죽해서 얇게 펴내고 튀겼다. 그 덕에 마치 옥수수 스낵을 먹는 것처럼 오독오독하고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고소한 풍미가 한층 강해졌다. 온라인 쇼핑몰 등지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200g 패키지의 판매가는 9,900원이다.

세븐일레븐 – 약과호떡빵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는 꾸덕하면서 쫀득한 식감을 가진 약과와 부드럽고 달콤한 호떡을 합친 새로운 메뉴를 만날 수 있다. 이름은 심플한 ‘약과호떡빵’이다. 호떡빵 안에는 씨앗, 견과류가 든 호떡소가 가득 들어있으며, 위에는 달콤한 약과가 올라가 있다. 그냥 먹어도 맛있게 즐길 수 있지만, 전자레인지로 짧은 시간 조리하면 숨겨진 맛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매장 판매가는 2,200원이다.

GS25 – 행운약과

 

편의점 GS25는 자체 약과 브랜드 ‘행운약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행운약과 제품군은 출시 한 달여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 개를 돌파하며 성공을 거뒀다. GS25는 할매니얼 트렌드를 공략하기 위해 별도 조직인 ‘약과 연구소’를 신설하고 제품을 개발한 바 있다. 지금껏 출시된 제품은 행운약과 버터바, 행운약과 크림치즈쿠키 등 6종을 넘는다. 베이스가 되는 행운약과 버터바의 가격은 2,500원이다.

이디야커피 – 약과 디저트 2종

 

이디야커피는 약과 디저트 2종을 출시하며 디저트 제품군을 강화했다. 이번 신제품 약과 디저트 2종은 ‘약과 크림치즈 쿠키’와 ‘약과 버터바’다. 약과 크림치즈 쿠키는 향긋한 크림치즈를 채운 쿠키 위에 꾸덕한 식감의 약과를 올리고 집청 코팅을 입혔다. 약과 버터바는 바삭한 쿠키 크러스트 위에 버터 필링을 올려 구워낸 후 집청 코팅과 미니 약과를 올렸다. 약과 크림치즈 쿠키는 3,500원, 약과 버터바는 3,300원이다.

세븐일레븐 – 세븐셀렉트

바프 허니버터 팝콘 약과맛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견과류 전문업체 길림양행과 손을 잡고 ‘세븐셀렉트 바프 허니버터 팝콘’을 판매하고 있다. 바프의 대표 상품인 허니버터 아몬드 시즈닝을 활용해 만든 허니버터맛 팝콘이다. 국산 벌꿀과 프랑스산 고메버터를 넣어 달콤하면서도 고소하다. 이 제품은 다양한 맛의 제품으로 출시되고 있는데, 할매니얼 트렌드를 맞아 최근에는 약과맛 제품도 출시됐다. 허니버터 팝콘 약과맛 제품의 판매가는 1,500원이다.

세븐일레븐 – 올드 훼션 약과 도넛

 

세븐일레븐은 최근 프리미엄 도넛 수요가 높아진 것을 감안해, 약과와 도넛을 결합시킨 신제품을 출시했다. 전용 믹스를 사용해 튀긴 후, 조청 시럽을 입힌 ‘올드 훼션 도넛’에 약과의 쫀득한 식감과 맛을 입힌 ‘올드 훼션 약과 도넛’이다. 담백한 도넛을 선호하는 이들을 위해, 오븐에 구워 약과 분태와 계피향을 얹은 ‘오븐에 구운 약과 도넛’도 함께 출시했다. 올드 훼션 약과 도넛의 매장 판매가는 2,000원이다.

글 : 최덕수 press@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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