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얘기만 나와도… 팬데믹 이후 중국 우한 현재 모습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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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바이러스

중국 우한 현재 모습 / 출처 : abcnews

코로나바이러스는 2019년 11월 17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처음으로 발생하여 보고됐습니다.
2020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을 넘어서 아시아권부터 퍼지기 시작했는데요.
2월 중순부터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했으며 전 세계 모든 국가, 모든 대륙으로 확산했습니다.

2020년 1월 31일 세계보건기구(WHO)는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코로나19는 이때부터 우리 삶을 크게 변화시켰는데요. 믿지 못할 상황이 계속해서 벌어졌습니다.
힘든 시간이 지나고 지난 5월 5일, 코로나19의 국제적 공중 보건 비상사태가 해제됐습니다.
공중 보건 비상사태는 3년 4개월 동안 지속됐고 공식적으로 6억 8,700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요. 약 69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출처 : foreignpolicy

전 세계 전문가들은 여전히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을 밝히기 위해 수많은 조사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초기에는 각종 야생동물을 사고파는 우한의 한 시장에서부터 인간에게 전파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비협조적인 태도로 인해 명확한 결론이 나지 않았죠.
중국은 여전히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원인 조사를 꺼리고 있는데요.
전 중국질병예상센터 수석 역학 전문가는 “우한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처음 발견된 곳일 뿐 기원지는 아니다”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죠.

우한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시작되면서 도시 전체가 봉쇄됐습니다. 2020년 1월 23일 우한시와 인근 후베이성의 도시는 말 그대로 고립됐는데요.
우한시를 떠나는 모든 항공편과 기차, 버스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시내 교통 역시 운행이 중단되면서 우한은 강력한 봉쇄에 들어갔습니다.
봉쇄가 장기화하면서 생필품 부족, 시민들의 불안감으로 혼란한 상황이 지속됐는데요. 우한은 2020년 1월 23일부터 4월 8일까지 도시 자체가 멈췄습니다.

② 중국 우한의 현재 모습은 어떨까

출처 : news-medical

코로나바이러스가 시작된 지 4년이 다 되어 가는 시점, 우한은 코로나바이러스 이전의 모습을 되찾았습니다.
도시의 풍경은 여느 지역과 다르지 않죠. 또한 중국의 단체 여행이 허용되면서 대한항공은 인천~우한 노선 운항을 다음 달부터 재개하는데요.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운항이 중단된 지 3년 만에 재개되는 것이죠.

코로나바이러스의 첫 집단 감염이 시작된 곳은 우한의 ‘화난 수산물 도매 시장’입니다.
이곳은 너구리, 박쥐, 여우, 늑대, 도마뱀, 쥐 오소리 등 야생동물을 판매하던 곳입니다. 살아 있는 동물은 거의 다 팔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인데요.
시장의 메뉴판에는 “현장 도축, 급속 냉동, 당신의 문 앞으로 배달”이라는 글귀도 적혀있었습니다.

출처 : globaltimes

화난 수산물 도매시장은 2019년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폐쇄했습니다. 이곳은 여전히 문을 열지 않았는데요.
현재 지도를 보고 시장을 찾아가기에도 어려운데요. 가로 50m, 세로 170m 정도의 시장은 3m 높이의 하늘색 가벽으로 막혀있습니다. 시장이라고는 보기 어렵죠.
수산물과 야생 동물 판매가 이루어지던 1층 시장은 영업하지 않고 있으며 화난 수산시장임을 알리는 모든 간판이 제거됐습니다.
현재 2층의 안경도매시장만 운영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안경 도매 시장은 영업 중’이라는 대형 간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③ 코로나에 관해 우한 현지인들의 반응은

출처 : YouTube@캡틴따거 Captain Brother

여행 유튜버 ‘캡틴따거’는 “우한 현지인에게 물어보는 코로나”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캡틴따거는 현지인에게 코로나 당시 상황에 관해 물었는데요. 현지인은 코로나가 시작됐을 당시 엄청 무서웠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정부가 사람들을 구하고 있다고 생각해서 협조적이었지”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는데요.
또한 정부에서 정밀방역을 강조해 매일 PCR 검사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확진자가 나오면 아파트 단지 단위가 아닌 동 단위로 봉쇄했다고 전하기도 했죠.

캡틴따거는 화난 수산물 도매시장에도 방문했습니다. 그는 2층 안경시장에서 화난 수산시장에 관해 물었는데요.
그러자 시장 상인들은 대답을 꺼렸습니다. 시장 상인은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당시 시장 봉쇄가 심하지 않았으며 정상 출근했다고 안전했다는 것을 강조했는데요.
또한 우한이 코로나 발원지가 아니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캡틴따거는 카메라가 없을 때는 시장 상인들이 코로나 당시 상황에 관해 조금씩 말했지만, 카메라를 켜면 아예 입도 뻥긋하지 않았다고 전했죠.
이어 “‘강력하게 우리는 아무 일도 없었다’라고 주장을 하시더라고요”라고 말했습니다.
캡틴따거는 시장 상인들이 코로나바이러스에 관해 되게 쉬쉬하는 것 같다고 전하며 코로나의 진원지라는 것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셨을 것 같다는 말을 남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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