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시계 착용하는 사람들… 꼭 확인해야 할 연구 결과 나왔다” (ft. 소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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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손목시계를 차는 사람들이 많은 가운데 뜻밖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바로 스마트워치나 손목시계를 팔에 고정하기 위한 줄에 고열이나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각종 세균이 발견됐다는 내용이 말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손목시계를 착용한 여성. / Pra Chid-shutterstock.com

경향신문은 “미국 플로리다 애틀랜틱대 생물학과 연구진이 최근 국제학술지 ‘어드밴시스 인 인펙셔스 디지즈스’를 통해 손목시계나 스마트워치 줄에 사람에게 질병을 일으킬 만한 각종 세균이 살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0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구진은 스마트워치와 손목시계에 달린 다양한 소재의 총 20개의 줄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수집된 줄의 95%가 세균에 오염됐으며 검출된 세균 대부분이 사람의 피부 표면에 흔하게 분포하는 것들이었다.

그중 포도상구균과 슈도모나스속 세균이 발견돼 손목시계 등을 착용하는 사람들이 주의해야 한다.

평소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포도상구균은 피부에 상처가 날 경우 몸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만약 균이 몸 안으로 침투한다면 모낭염이나 고열,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또 슈도마니스속 세균 가운데 일부는 몸에 침투할 경우 피부에 고름을 만들거나 심하면 패혈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연구진은 세균을 제거하는 가장 확실한 대응책을 알려줬다. 연구진은 “알코올 함량 70% 소독제를 사용해 줄을 정기적으로 닦아준다면 세균을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독제를 사용하면 30초 안에 세균의 99.99%가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플라스틱, 고무, 가죽, 금속 등 소재의 줄들을 분석했는데 그 중 금속 소재에서 검출된 세균의 수가 적었다. 특히 금으로 만든 줄에서는 세균이 검출되지 않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시계를 소독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 Seksun Guntanid-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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