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거실 서재 인테리어 이케아 베스토 수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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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거실서재​​

초등학생 큰아들과 유치원 작은아들, 이렇게 둘이 책읽는걸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거실에 서재인테리어를 구성해서 초등 공부방과는 별개로 놀이, 독서, 그리고 학습을 병행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거실서재인테리어

하단 : 이케아 스쿠브 장난감수납, 레고, 와플블럭, 맥포머스

필자의 집은 서울에 위치한 34평 신축 아파트 단지인데, 평면이 특이하게도 아기자기하지 않고 광폭거실로 설계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즉, 알파룸이 없고 거실에서 많은 활동을 하도록 유도된 평면설계 입니다.

실측으로 5000x5500mm의 확장 베란다 거실로서 서재형 거실을 구성하고도 소파와 TV가 배치되는데 하등의 문제가 없거든요.​​

이사당시 소파를 들이기 전 거실의 배치였습니다. 이케아 베스토 수납장으로 구성된 거실 책장과 빌리3단 서랍장 2개를 포함, 모두 이사오기 전부터 사용하던 것들을 거실로 집합시켰을 뿐이에요.​​

이케아 수납장 베스토를 구성하는 과정과 비용, 조립방법, 모듈가구로서 장단점 및 벽고정과 관련된 모든 내용을 위 포스팅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초등학생 거실 서재를 위한 가구배치와 실제 사용하며 느낀 포인트를 말씀드립니다.​​

거실서재책장 : 아직은 책들의 크기가 크다

책장인 동시에 거실수납장 인테리어 고려

1) 큰아들이 2학년으로 아직은 책들의 활자, 컬러, 크기가 어른들의 책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물론 이케아 뿐 아니라 국내 유명 브랜드 디자인들 모두 이러한 특성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케아 베스토 수납장은 단순히 책장만을 위한 디자인이 아니라서 맞지 않는다 느끼는 분도 계실겁니다.

왜냐하면 이케아 책장 라인업인 빌리, 바게보, 칼락스 등의 선반유닛들은 깊이가 30cm인 반면 이 모듈가구는 깊이 40cm로 공간을 더 차지할 뿐 아니라 두께도 두꺼워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을 수 있거든요.

3층 칸 : 책 크기에 따라 2단 선반높이를 조정

빌리 : 30cm깊이, 상대적으로 꽉찬 느낌이라 답답함

2) 그러나 60*40cm모듈은 사용해보면 활용도가 높으며, 깊이 400mm는 오히려 초등서재로서 교재나 책들이 돌출되지 않도록 도와줘서 실용적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6*6칸의 모듈 유닛, 다양한 책, 교보재,교구를 넣을 수 있다

3) 다만, 동일한 벽수납을 구현했을 때 빌리에 비하여 순수 가구의 가격만으로도 거의 25퍼센트 이상 비싸다는 점은 고민을 하게 만듭니다.

빌리2번칸 쳐짐

4) 하지만 빌리책장에 올컬러 무거운 어린이 책들을 싣게 되면 수개월후 처짐이 발생하는 반면, 이케아의 선반이 두꺼운만큼 쳐짐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오래 사용할 목적이라면 초등학생 서재를 위해서는 베스토가 더 우세하다고 생각합니다.​​

거실 서재 가벽 필요할까?

5) 그러나 깊이 10cm의 차이는 거실인테리어를 위한 스타일링에서 큰 차이를 만듭니다. 따라서 깊이가 4500mm미만인 거실이라면 책장, 소파, TV 중 어느 한가지를 축소 또는 생략할 수 밖에 없습니다.

책장은 필연적으로 여유공간을 요구하게 된다.

왜냐하면 거실서재의 기본구성은

1) 책장-여유공간-책상-소파-TV

2) 책장-사이공간-소파-TV

으로 책을 꺼내고 책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적어도 70cm이상의 공간을 필요로 하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소파를 붙이기 어려워집니다.​​

책장을 활용한 반 가벽

따라서 좁은 거실서재 인테리어는 일렬배치가 아니라 가벽을 활용한 직각배치하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

거실 시야를 가리면서도 공간이 넓어보이는 꾸미기. 식물활용

필자의 경우 거실가벽 별도 시공을 하지 않고 빌리를 병렬로 배치하여 시야는 가리지 않고 반 가벽의 효과를 두었습니다. 좁은 거실에서 멀티 공간활용을 위해 서재형 거실을 두는 집은 참고할만한 아이디어인듯 해요.

거실서재테이블 : 책상도 컴팩트하게

6) 초등 거실서재라고 하지만 부모가 가끔 필요에 의해 기록을 하거나 독서도 하고 노트북 작업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있으면 거실의 공간활용도는 더욱 높아집니다.

저희는 앞선 빌리 책장 가벽의 뒷편에 이케아 말름 화장대를 간이 책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본래 복도에 전실역할을 하기 위해 두었던 이케아 말름 테이블이며, 1200*400의 슬림 사이즈 제품입니다. 정식 책상을 두기보다 길고 컴팩트한 이미지의 화이트 가구를 두어 거실 전반의 통일성을 만들었습니다.​​

아직 어린 아이들의 거실 서재는 단순히 독서만을 위한 공간이라기보다는 놀이가 자연스럽게 융합되면서 하나의 복합공간으로 역할하는 것이 바람직한 모습이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좌식 테이블이 꼭 있었으면 했습니다.​​

라움 라운드 테이블로 이 또한 오래전부터 사용해온 것을 이사오며 재배치한 것입니다. 아이들은 이 곳에서 블럭도 만들고 레고놀이도 하면서 동시에 그림을 그리거나 간식도 먹는 식으로 활용을 하고 있죠.​​

높은 책장 : 스툴로 직접 올라가 원하는 걸 꺼낼 수 있음

라벨프린터로 이름을 붙인 수납

한쪽벽을 책장으로 구성하고 상단에 앞판이 있는 수납은 앨범, 어른들 도서, 전공서적 및 기록물들을 보관하여 아이들 손에 닿을 필요가 없는 것들로 구성되어 안전을 생각했습니다.​​

서재형 거실 : TV없는 거실이 좋을까

천편일률적으로 티비가 거실에 필요한지에 대해 논할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집은 가족끼리 영화감상이나 영어놀이 등을 위해 TV활용을 하고 있어요.​​

다행히 광폭이기때문에 공간적인 문제가 없어서 오히려 TV가 있는 것이 다용도 거실 활용 목적에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34평 아파트 리빙룸 메인테마를 초등학생 거실 서재로 꾸민 현재 우리집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이상 도피오넬이었습니다. 만약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면 아트월 방향으로 월플렉스를 구성하고 전면책장을 두는 것도 괜찮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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