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트러리
골든벨 수저세트로 커트러리
교체중에 있습니다.
신혼때부터 두서없이 샀다버렸다를 반복하다
이번에 수저세트를 시작으로
전체적인 교체를 진행중이에요.
와이프의 선택은
골든벨 로마 수저세트로
가성비가 좋고 무게중심과
디자인이 예뻐서 골랐다고 하는군요.
정든 파스타 수저입니다. 오래도 썼죠.
낡아서 이제 연마를 하지않으면
때가 잘 지워지지 않을 듯해요.
목기 한식 수저세트인데요.
나무수저는 청결도에서
의문이 가는게 세제를 머금는다는
기사를 본적있어서 거의 쓰지 않아요.
그리고 파스타스푼은 파손이 진행되었어요.
아이들을 키우는 집이라 안전도 그렇고
무엇보다 청결도에서
문제가 생기기때문에
가성비가 좋다면 커트러리를
바꾸는게 맞겠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수저세트를 먼저 진행했죠.
골든벨 로마 수저세트 도착
#내돈내산
유산지에 정갈하게 포장되어 도착했습니다.
이제 아들들도 자라서 쓸수있어서
다섯식구 인원수만큼 구매했죠.
스티커와 포장지를 뜯으니
뽁뽁이가 한번 더 감싸주고 있네요.
포장상태는 정말 마음에 듭니다.
쓰잘데기 없이 부풀리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저렴하게 포장된 것도 아니고요.
저희집 테이블 매트와 함께
길이도 볼겸 올려놔 보았는데요.
나름 잘 맞는 듯 합니다.
다섯 벌의 수저세트를 두니
신혼 부부 수저세트를 샀던 것도
생각이 나네요.
다행히 테이블 매트와 사이즈는
조합이 나쁘지 않네요.
아이들이 식사할 때 예절바른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수저받침 보다는 테이블 매트를 쓰고 있어요.
이것도 해외생활을 오래한 처가에서
그냥 가져온 것들이네요.
길이 21cmm가량 됩니다.
적당히 길어야
슬림한 느낌이 들어 예쁘죠.
아이들이 쓰기에 길지만
초등학교에서 금새 자라니
습관을 들여주려 합니다.
장단점
전체적인 느낌은
새 것이라서가 아니라 정갈한 편에 속합니다.
저는 보통 새 물건을 만질 때
1년 뒤의 모습을 상상하는데요.
소재들을 만져보거나 디자인, 무게중심 등
몇가지 특징을 보면 금새 유추가 됩니다.
1.
수저의 손잡는 부분에서 먼저
손상이 이뤄질텐데,
도색이나 질감이 꽤나 괜찮습니다.
1벌에 2만원 내외의 가격대에
구매할 수 있는 제품중
이정도면 나쁘지 않습니다.
신혼부부들이 어떤 철학이 있어서
유기라던가, 은수저같이
특별한 수저를 찾는다면 어쩔 수 없지만
스텐리스 소재의 예쁜 수저세트를 찾는다면
이제품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거죠.
2.
젓가락도 스텐리스 부분보다 손잡이 부분이
훨씬 길기때문에 보다 아름다운 느낌입니다.
특히 젓가락질은 사람마다
제각각이잖아요?
길이에 대한 선호가 다르기때문이기도 하고
쉽게 그 습관을 바꾸지 않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다양한 소비자의
성향을 커버하기에는 괜찮다는 느낌이네요.
3.
전체적으로 코팅이 괜찮고
5벌의 제품을 훑어보니 균일한 느낌이
훌륭해서 혹시나하고 봤더니
역시 국산이네요.
식기나 커트러리, 수저세트는
OEM보다는 국산이 좋습니다.
4.
손잡는 부분이 약간 굵어지는데, 무게감이 다르지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 살짝 관찰해보니
의외로 가벼운데요.
상품평에 보니 다소 무겁다는 분도 계신데
저는 일단 오히려 가벼웠습니다.
순수 스텐리스 소재의 부분이 짧은편이라
그렇게 느꼈는지 모르겠지만
들었다놨다 해봤지만
무게감은 크지 않아요.
5.
다음관찰사항은 무게중심이었습니다.
사실 상세정보나 평에서
이런걸 찾기는 어렵거든요.
저는 왜 이걸 보냐하면
식사를 길게 하는 경우에는
무게중심이 안맞으면 피로도가 높아져서
불편하니까 자꾸 수저들기가 짜증나더라고요.
먼저 숟가락,
중심이 앞쪽에 쏠려있습니다.
다소 아쉬운데 이걸 커버하는
장점이 또 있기때문에
후술할게요.
뒷쪽의 목재부분은 확실히 가벼워서
무게추 역할은 거의 없습니다.
어쩌면 그래서 더 가볍게 느낀건지 몰라요.
이부분이 제가 수저세트 추천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인데,
젓가락의 무게중심이 정확히 5대5 입니다.
다시말해 누가 써도 편리하다는 거죠.
소재가 다른 두 부분이 무게중심이 맞도록
디자인한 점은 아주 높이 사고 싶습니다.
6.
그리고 마지막 장점,
바로 숟가락 디자인입니다.
이게 한식 수저세트이지만
요즘은 양식이나 퓨전이 식생활에서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게 현실이죠.
그런 측면에서 약간 구부러진
수프형 숟가락은 정말 편리할 듯합니다.
그래서 앞서 말씀드린 단점이 상쇄되는데요.
편리함을 더하느라 무게중심이
변한 듯 합니다.
신혼부부 수저세트는
무엇보다 가성비, 그리고
훌륭한 디자인에
불편하고 관리가 어려운 소재가 아닌
스텐리스가 실용적이죠.
서양에서 커트러리하면 4P,6P 등
디저트스푼 포크 처럼 세세한 것도
포함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 식생활에서는 반면
한식 수저세트를 잊으면 안되겠죠.
저는 예쁘게 잘 사용할 생각입니다.
괜찮은 선택같아요.
이상 도피오넬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