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과자 먹을 때 어떻게 먹나요? 남편의 ‘비매너 습관’ 때문에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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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를 먹고 있는 사람들, 자료사진 / Adamov_d-shutterstock.com

과자를 먹는 방식을 두고 남편과 갈등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네이트판에 ‘남편의 비매너 습관’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내가 유난스럽고 깔끔을 떠는 건지 궁금해서 물어본다”며 “여러분들은 과자를 집어먹을 때 손에 묻은 가루를 어떻게 처리하냐”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난 과자 다 먹을 때까지 가루가 다른 데 떨어지지 않게 조심하며 먹는다. 다 먹은 후에 휴지로 닦거나 중간에 손을 써야 할 일이 있으면 휴지로 닦는다. 하나 먹을 때마다 닦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근데 남편은 과자 먹는 중간에 같이 먹는 과자 위에 손가락을 비비며 가루를 털면서 먹는다”며 “난 이 행동이 비위생적으로 같이 먹는 사람에 대한 매너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남편에게 “혼자 먹는 것도 아니고 같이 먹는 음식 위에 가루를 털면 어떡하냐. 다른 사람이랑 먹을 때 이런 행동을 하면 비매너”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남편은 한숨을 쉬며 기분 나쁜 티를 냈다.

글쓴이는 “내가 유난스럽게 깔끔을 떠는 거냐”며 “당연히 부부 사이니까 더럽다고 안 먹는다고까진 안 한다. 다만 다른 사람과 먹을 때도 그럴까 봐 그런다. 비매너 행동인 걸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열심히 일한 사람의 손, 자료사진 / Marko Kukic-shutterstock.com

이를 본 네티즌들은 “난 남친이 저랬는데 기분이 나빴다”, “어릴 때 김 먹다가 소금 털어낸다고 그릇 위에 비볐다가 아빠한테 혼났다. 가정 교육을 못 받은 게 맞다”, “남편을 지적하는 행동이 자주 있는 거냐” 등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나도 과자를 다 먹은 다음에 손을 닦는다”, “혼자 먹을 땐 저렇게 해도 상관이 없다”, “밖에서도 저러고 다니는 거 아니냐”, “남편이 기분 나빠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매너와 비매너 상관없이 상대방이 싫다고 하면 안 하는 게 맞다” 등 댓글을 남겼다.

현재 이 글은 5만 조회 수를 넘기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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