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데 희끗희끗… 또래보다 흰머리 빨리 난다면 ‘이 질환’ 주의해야 합니다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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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는 노화의 자연스러운 현상 중 하나다. 그러나 젊은 나이인 20·30대도 흰머리가 나는 경우가 있다. 유독 머리가 빨리 새는 원인이 무엇일까.

흰머리는 머리카락이 나는 모낭의 색소 세포가 노화하면 생긴다.

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픽사베이 자료사진.

모낭 세포가 늙는 이유가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다. 스트레스와 과도한 다이어트 등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이유로 모낭 세포에 영양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세포의 멜라닌 색소가 부족해져 흰 머리가 자랄 수 있다.

긴장 상태에 있는 우리의 몸은 산화 스트레스를 겪게 되는데 이는 체내에 유해한 활성 산소가 많아지게 만들어 결국 생체 산화 균형이 무너진 상태를 유발한다. 산화 스트레스는 백반증 등 피부 색소 질환의 발병을 촉진한다. 햇볕에 과도하게 노출되거나 염색약과 같은 화학물질을 많이 접하는 경우에도 흰머리가 빨리 생길 수 있다.

젊은 나이인데도 새치가 빨리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흰머리 발생에 있어 유전적 요인은 30%이고, 나머지 70%는 나이, 스트레스 등의 외부 요인이 작용하는 이유에서다. 유전적 영향 때문이다. 흰머리가 많이 나게 하는 유전자는 우성 유전자다. 부모 중 한 명이라도 흰머리가 빨리 나기 시작했다면 자식도 그럴 확률이 높다.

특히 아버지 쪽에 흰머리가 생겼다면 어머니 쪽 흰머리 유전자보다 더 강하게 영향을 받을 확률이 높다.

앞서 언급했듯이 젊은 나이에 백발이 나타나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고, 특별한 이유 없이 나타나기도 한다. 비타민 B12 부족이나 갑상선 호르몬 불균형, 특정 약제 복용력 등이 상대적으로 이르게 백발이 나타나는 것과 연관성을 가질 수 있다. 흔히 새치라고 이야기하지만, 백발이 정확한 표현이다.

흰머리는 생활 습관으로 개선할 수 있다. 두피의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것이다. 둥근 빗이나 손가락 등으로 두피를 자주 마사지하면 혈액 순환이 잘 돼 모공에 영양분이 잘 공급된다. 술, 담배는 두피 모세혈관을 수축해 영양소 공급을 방해하니 삼가는 것이 좋다.

철분·아연 등의 미네랄과 비타민B12를 충분히 먹는 것도 도움 된다. 또 녹색 채소와 육류에 풍부한 성분들이다. 김, 미역 등의 해조류는 머리카락의 주성분인 케라틴 형성을 촉진해 두피와 모발에 영양을 공급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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