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참한 모습으로 버려진 고양이들에게 이동장 문을 열어줬더니…[함께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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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호우를 앞두고 고가도로에 유기된 나무와 이슬이가 평생 가족을 찾고 있다.

나무 / 구조자 인스타그램
이슬

나무와 이슬이는 집중호우를 앞두고 고가도로에 버려졌다.

나무, 이슬이 구조 당시 모습

나무와 이슬이는 구조자가 이동장 문을 열어주자 기다렸다는 듯 알아서 이동장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발견 당시 아이들의 상태는 심각했다. 사람의 보살핌을 한 번도 받지 못한 듯 온몸의 털이 엉겨 붙어있었으며, 발톱은 길게 자라 피부를 깊게 파고들었다.

발톱이 길어 피부를 파고든 모습
나무의 엉킨 털

구조자는 “엉겨 붙은 털들이 너무 단단해 돌덩이 같았다. 결국 한 친구는 몸의 털을 다 밀어야 했다. 깎은 털의 무게만 약 1kg이다”라며 “애들 발톱이 길다 못해 젤리를 파고든 점, 나무의 (엉킨) 털 상태 등을 고려하면 단순 유기가 아니었다. 이건 명백한 학대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도 두 아이는 모두 건강하고 순한 친구다. 그래서인지 본인들을 버린 인간들에게 또 마음을 열어주더라. 저를 처음 보자마자 그루밍을 해주던 이슬이는 이동 내내 골골대며 저에게 꾹꾹이를 해줬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사람에게 마음의 문을 열고 스스로 이동장에 들어와 준 이 두 친구에게 다시 꼭 좋은 가족을 찾아주고 싶다”라고 했다.

나무
이슬

입양 문의는 인스타그램 계정 @mario_and_dori로 하면 된다.

나무와 이슬이는 3~4살로 추정된다. 종합 접종과 중성화 수술을 완료한 상태이며 인식 칩이 삽입돼 있다. 남자아이인 나무는 5kg이다. 여자아이인 이슬이는 3kg이다.

[함께할개] 위키트리는 유기견·유기묘 보호소 등에서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유기 동물 소개 코너 ‘함께할개’를 운영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제보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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