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에는 저녁에 맥주 한잔 마시는게
피서가 되는 느낌적인 느낌인데요.
얼마 전에는 밝은 느낌의 라벨이라서 고르게 된
노을맥주를 마시게 되었습니다.
어두운 느낌의 노을이 아닌 밝은 느낌이라서 마음에 들었고요.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의 노을 아메리칸 페일에일입니다.
약 10년 전쯤에 마트에 크래프트 비어가 많이 들어 올 때
미국의 에일 맥주를 많이 만나볼 수 있었는데 요즘에는 마트에서
도통 찾아보기 힘들더라고요.
하지만 그보다 많은 한국 수제 맥주들을 만날 수 있으니
괜찮다는 생각입니다.
TWILIGHT 노을 AMERICAN PALE ALE은
꼭 라거처럼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맥주인데요.
알콜도수는 4.5%로 무겁지 않아서 부드러운 느낌을 전합니다.
노을 수제 에일은 미국식 페일에일로 감귤향이 매력적인 맥주라는
설명이 적혀 있습니다.
하루를 돌아 보면서 마시기 좋은 맥주란 인상인데요.
IBU는 26으로 적당히 쌉싸름한 편이고
SRM은 5.3으로 에일 치고는 밝은 색상입니다.
원재료는 정제수, 맥아, 호프펠렛, 효모, 이산화탄소이고요.
용량은 500ml입니다.
차게 냉장고에 넣어둔 노을 아메리칸 페일 에일 한잔을
얼음에 따라 마셔 보았습니다.
이렇게 마시면 조금 더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는데요.
거품은 풍성하게 올라오며 감귤의 뉘앙스와 함께
에일 특유의 홉향이 산뜻하게 올라옵니다.
그래서 후각을 자극하고, 곧 이어서 미각도 자극해줘요.
마셔보면 기분 좋은 약간의 쌉싸름함과 함께 시트러스함,
그리고 약간의 달큰한 느낌도 나고 구수함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가벼운 느낌으로 즐길 수 있는 페일 에일이었어요.
에일을 처음 마셔보는 분들도 부담 없이 마시기 좋은
맥주란 인상으로 가볍게 치맥 할 때 곁들여도
충분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