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고양이의 날(International Cat Day)’을 맞아 포털 사이트가 깜짝 이벤트를 마련했다.
8일 네이버와 구글에 접속하면 특별한 화면이 뜬다.
이날 네이버 메인 화면에는 ‘세계 고양이의 날’이라는 문구와 함께 움직이는 고양이 로고(배너)가 달렸다.
해당 로고를 클릭하면 세계 고양이의 날에 대한 짧은 설명 글과 함께 ‘눌러보세요’라는 문구가 뜨는데, 이를 누르면 고양이가 등장해 화면을 누비는 광경을 볼 수 있다.
화면 여러 곳을 터치하면 여러 고양이가 나타나고, ‘미야옹~’이라는 고양이 소리도 들을 수 있다.
PC·모바일 모두 적용돼 어디에서나 고양이가 뛰어노는 진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외에도 고양이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특별 콘텐츠를 마련했다.
가족을 잃고 시설에서 보호받는 유기묘 정보를 제공하는 ‘유기묘 조회’ 서비스와 길고양이·장애묘 등을 위한 모금 캠페인도 마련했다. 모금은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진행되고 기부된 금액은 수수료 없이 관련 단체에 모두 전달된다.
또 △고양이 나이 계산기 △예방접종일 계산기 △고양이 질병 백과 △고양이 꼬리 언어 등 고양이 집사들을 위한 유용한 정보와 고양이 이미지와 고양이가 나오는 영화 리스트도 제공한다.
이번 이벤트를 마련한 네이버 측은 “세계 고양이의 날을 맞아 준비한 콘텐츠 등을 통해 동물 복지와 보호에 관심을 두고 올바른 반려 문화가 확산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글 역시 세계 고양이의 날을 기념한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 해당 키워드로 검색하면 고양이 발이 등장해 화면에 발자국을 남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PC와 모바일 화면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네티즌은 이날 하루 마음껏 볼 수 있는 랜선 고양이의 등장에 행복감을 느꼈다.
국제동물복지기금(IFAW··International Fund for Animal Welfare)이 고양이 인식 개선, 유기묘 입양, 오랜 기간 사람과 함께한 고양이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2002년 제정한 세계 고양이의 날은 매년 8일로, 올해 21주년을 맞았다.
IFAW는 세계에서 가장 큰 동물복지 운동단체로, 유기 동물 구조 등 활동에 나서고 있다.
전 세계 많은 집사들은 이날이 되면 소셜미디어(SNS) 등에 해시태그(#WorldCatDay)를 달고 고양이 사진을 게재, 기념일을 축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