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테이블 셀프 현관 인테리어 소품 꾸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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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 하게도 현관은 집의 얼굴이면서 꾸미기 쉽지 않은 장소 입니다. 셀프인테리어를 좋아하는 분들은 과하지 않으면서도 실용적인 무언가를 하고 싶어하죠.

그중에서도 우리나라 메인 주거형태인 아파트의 경우 전실 개념이 거의 없으므로 외출 전후의 준비공간이 부족한데요, 현관인테리어에서 이부분을 보완해줄 수 있는 사이드 테이블을 장만해보았습니다. 알루아 비스포크 사이드 테이블입니다.

필자의 집에 어울리는 컬러를 찾다가 투명, 반투명 그레이 컬러로 구성된 아크릴 소재의 상단을 가진 2.5단 미니 테이블 타입을 고르게 되었는데요, 비스포크 모듈가구의 특성상 여러가지 색 조합이 가능하여 여러가지 변화를 원할 때에는 다양한 색조합이 가능합니다.

금속가공 전문인 이 브랜드의 세련미는 역시 얇고 슬림한 소재 디자인과 결합방식등에서 많이 드러나는데요, 디자이너가 무언가를 고민할 때 많은 영감을 줍니다. 무두볼트라서 조립하고 나면 이음새가 드러나지 않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공간을 살려주는 작은 가구

사이드테이블의 조립이 정말 간편해서 복잡한 걸 싫어하는 사람들이 셀프 인테리어 하기에 적합한 가구라고 생각되네요. 현관 꾸미기에 미니멀하지만 개성 넘치는 가구 하나면 많은 것들이 해결되죠.

작은 오브제와 함께 차키나 티뷰, 그리고 디퓨저 또는 외출 전 향수 등을 두면 실용성 측면에서도 확실히 올라가는게 느껴지고요.

평면에 따라 현관의 형상이 다르겠지만 30평대 아파트까지는 그다지 큰 공간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협소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좁은 현관 아파트가 많은데요, 우리집도 마찬가지이네요. 그나마 제 디자인 철학 상 중문을 두지 않기때문에 이 공간이 복도와 연결되어 약간 작은 현관 느낌이 희석되는데요.

여기에 내추럴하면서 아기자기한 소품 약간을 추가하고 톤다운된 공간의 느낌에 포인트를 주면 좀 더 산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문객도, 퇴근길 가족들도 어둑한 현관보다는 화사하게 맞이해주는 장소가 더 마음에 들지 않을까 싶더라고요.

그래서 선물로 받은 드라이플라워를 꽃다발 액자라고 생각하고 벽에 배치했죠. 더해서 우드윅 캔들과 포푸리를 더하니 시각 뿐 아니라 후각도 따스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 인테리어 소품으로 부족하지 않겠더라고요.

멀리서 보았을 때도 눈에 거슬리지 않는데요. 그건 이 모듈가구가 모던한 슬림디자인을 바탕에 두고 있기때문에 둔탁함이 없어 그렇지 않나 생각됩니다. 현관의 자리를 많이 차지한다는 이미지가 아니라서 깔끔하고 정갈한 그낌을 주죠.

거실, 침실에도 사용하기 좋은 퍼니쳐

세련미가 있을 뿐 아니라 2단으로 되어 있기때문에 거실에 두어도 협탁으로서 기능하기때문에 유틸리티 퍼니쳐입니다.

개인적으론 비정형의 상판이 주는 매력이 생각보다 큰 것같더군요. 예를 들어 스퀘어 디자인이나 원형 디자인이 주는 전통적인 가구의 이미지는 웬지 공간 짜임새를 높여 줄 것 같지만 경직된 느낌을 주기때문이죠.

반면에 보다 자유로운 형상의 테이블 디자인은 집안 분위기를 경쾌하게 하면서도 다른 가구들과 차별을 주기때문에 재미있는 디자인 요소가 될 수 있네요. 인테리어 소품이 되는 가구라고 할 수 있죠.

식구들 모두 바쁘고 정신 없는 일상에서도 현관이 주는 고급스러운 분위기 덕분에 한번 쉬어갈 수 있다는 생각을 잠깐이나마 갖게 된다면서 이 가구배치에 관해 만족하는 눈치였습니다. 그다지 넓지않은 현관인테리어에 복잡하고 거창한 요소보다는 실용성이 가미된 사이드 테이블로 멋을 내보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란 생각이 듭니다. 이상 도피오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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