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게 도와주는 ‘냉매’가 지구에는 악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가정에서 냉매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관리 방법은 무엇일까요?
온실 효과의 주범, 냉매
냉매는 냉장고와 에어컨 등에 들어있으며 주변의 열을 빼앗아 온도를 낮춰주는 물질입니다. 주로 가스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암모니아, 프레온, 메틸클로라이드 등의 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냉매 덕분에 음식을 오래 보관할 수 있고,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죠. 하지만 냉매가 공기 중으로 새어 나가면 온실가스가 되어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집 냉매 관리법
1 에어컨 필터 청결하게 관리하기
에어컨과 실외기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냉매 순환이 막혀 가스가 누출될 수 있습니다. 에어컨의 필터는 주기적으로 분리해 먼지를 물로 깨끗이 닦아 주세요. 냉각핀은 전용세제나 물, 베이킹소다, 식초를 섞은 물을 분무기로 소량 뿌리고 5~10분 뒤 솔로 닦아냅니다. 청소를 끝낸 뒤에는 30분 정도 송풍을 해 에어컨 내부의 수분을 제거해 주세요. 에어컨 실외기의 먼지도 제거해 청결하게 유지해 줍니다.
2 냉장고 압축기 먼지 제거하기
냉장고는 하단부 뒤에 설치된 압축기에 냉매 가스가 있습니다. 냉장고가 오래되면 먼지가 쌓여 고장의 위험이 높아지고 자칫하면 화재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냉장고 내부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압축기 부분도 청소해 주세요. 냉장고의 전원을 끈 뒤, 압축기 커버를 분리하고 진공청소기나 물티슈로 배관 등 부품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살살 먼지를 제거합니다. 먼지가 제거되면 공기가 원활하게 통하면서 냉장고의 효율도 훨씬 높아집니다.
3 냉매 누출 확인하기
에어컨을 가동해도 실내가 시원하지 않거나 실외기의 고압 배관에 성에가 끼고 얼었다면 냉매 순환에 문제가 생긴 건 아닌지 확인해야 합니다. 전문가를 통해 냉매가 대기 중으로 방출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문제가 있는 부분은 꼭 수리를 받습니다.
2023년 앙쥬 7월호
에디터 조윤진 글 위현아(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