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작가 밀란 쿤데라 별세…향년 94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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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출신 세계적인 작가 밀란 쿤데라가 12일(현지 시각) 별세했다.향년 94세.

12일 연합뉴스, 로이터 통신 등 외신들은 프랑스로 망명한 체코 출신의 작가 밀란 쿤데라가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밀란 쿤데라의 생전 모습 / 민음사 제공 (연합뉴스)

체코 공영 방송 역시 밀란 쿤데라가 별세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체코 모라비안 도서관(MZK) 대변인 안나 므라조바도 쿤데라의 부고를 확인하며 “밀란 쿤데라가 오랜 투병 끝에 프랑스 파리의 자택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1929년 체코 브로노의 중산층 가정에서 태어난 밀란 쿤데라는 야나체크 음악원에서 작곡을 공부했고, 프라하의 예술아카데미 AMU에서 시나리오 작가와 영화감독 수업을 받았다.

밀란 쿤데라는 당시 공산 체재였던 체코슬로바키아에서 교수 등으로 활동하며 소설 ‘농담’, 희곡 ‘열쇠의 주인들’ 등을 집필해 이름을 알렸다.

또 1968년 민주화 운동 ‘프라하의 봄’에 참여했던 그는 저서가 압수당하고 집필, 강연 활동 등이 막혀버리는 등 힘든 시간을 겪었다.

1975년 공산당의 탄압을 피해 프랑스로 망명한 쿤데라는 1979년 체코슬로바키아 국적을 박탈당했다가 2019년이 돼서야 다시 국적을 회복했다.

밀란 쿤데라는 1984년 집필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으로 세계적인 작가 반열에 올랐다. 이 작품은한국에서만 총 판매량 100만 부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밀란 쿤데라는 ‘생은 다른 곳에’, ‘불멸’, ‘사유하는 존재의 아름다움’, ‘이별’ ‘느림’ 등 명작을 집필했다.

다만 메디치상, 유로파상, 체코작가상 등을 수상했지만 노벨문학상은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을 수 없는 가벼움’은 국내에서만 총 판매량 100만 부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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