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준중형 해치백 ‘i30’ 생산 종료한다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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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준중형 해치백 ‘i30’ 생산을 종료한다.

헤럴드경제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현대자동차 i30N / 뉴스1(현대자동차 제공)

매체는 업계 소식을 인용해 현대차가 오는 12월 울산 3공장에서 생산하던 i30을 단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 이유로는 국내에서 해치백 디자인에 대한 선호가 낮은 데다 수출 전망 역시 밝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럽 시장을 겨냥해 2007년 첫 출시된 i30은 출시 초기였던 2008년 내수에서도 3만여 대가 판매되며 주목받았지만, 이후 꾸준히 판매가 감소했다.

이에 현대차는 2020년 i30의 국내 판매 중단을 결정했고, 2021년 1월 마지막 1대 판매를 기록으로 사실상 국내에서 자취를 감췄다고 매체는 전했다.

해외 수요도 덩달아 급감했다. 현대차는 오는 12월을 기점으로 수출 물량에 대해서도 최종 단산을 결정했다. i30의 수출 물량은 2020년 2만 1136대에 달했지만, 2021년 1만 8227대, 2022년 1만 5152대, 올해 7127대(5월까지) 등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는 생산을 종료하는 i30의 빈자리에 전략 차종을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울산 3공장에서는 준중형 세단 ‘아반떼’와 소형 SUV ‘베뉴’를 생산하고 있다.

또 현대차는 i30에 대한 일부 유럽 수요를 고려해 체코 공장에서는 i30 생산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현대차 관계자는 매체에 “체코 생산만으로도 물량 충당이 가능한 상황이다. 당분간 체코 공장에서는 i30을 지속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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