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화장실 환풍기를 교체할 때가 있죠. 단순 환풍기, 복합 환풍기, 히터 기능이 들어가서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방식등 다양한 것들이 있습니다.
필자는 2대장이라고 할 수 있는 힘펠과 하츠의 복합 환풍기인 휴젠뜨와 티오람을 모두 설치해 보았는데요.
화장실 환풍기 교체의 구체적인 방법과 후기내용은 상단의 링크를 참고하면 좋고 주의할점 위주로 먼저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설치전이 더 중요하다
자가설치를 원한다면, 원하는 모델을 구매하기 전에 우리집에 잘 맞는지를 알아보는게 더 중요합니다.
1.천장 타공이 필요한지
2.전력이나 댐퍼 위치가 잘 맞는지
3.신호체계가 이상 없는지
천장타공은 PP천장의 경우 그라인더를 이용해서 확장해주면 문제 되지 않습니다. 다만, 두가지 변수가 있는데 1) 스터드가 걸리는 타입 2) 기존 타공면이 오히려 더 큰 경우 입니다.
스터드, 즉 뼈대가 걸리면 작업이 골치아파지므로 불가능하다고 보는게 낫고, 기존타공면이 오히려 크면 이 또한 천장을 막는건 보기 싫기때문에 피하는게 좋습니다.
티오람과 휴젠뜨 모두 긴 직사각형이므로 이점을 잊으면 안됩니다.
이제 모든 조건이 맞아떨어지면 아파트 환풍기 셀프 설치를 원할때에는 스토어에서 구매하고 설치를 시작합니다.
설치시 주의할 점
1.신호체계 점검
2.댐퍼 위치 조정
다른 과정들은 솔직히 다른 분들의 글에도 많고 후렉시블 사서 전원만 잘 맞추면 되기때문에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이 두가지는 짚고 넘어가야 되는데요.
휴젠뜨나 티오람 모두 신축아파트 IoT에 적합하지는 않습니다. 신축의 경우 전열교환기가 의무적으로 설치되어 있다보니 월패드에서 대부분의 상황을 통제하기때문에 신호체계가 다를 수 있거든요.
일반 환풍기GREEXs
필자의 집은 안방 화장실 습도가 높아 티오람을 설치했는데, 바디드라이 기능, 히터 등을 사용하여 습도를 낮출 수 있었는데요, 그러나 직접 전원 연결을 할 수 없고 무선 스위치를 통해 통제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 댐퍼의 설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댐퍼는 복합형 환풍기 뿐 아니라 일반 환풍기에서도 동일하게 작동합니다.
댐퍼란 일방향으로 유체가 흐를 수 있도록 역방향의 역류를 차단해주는 장치인데, 전동 댐퍼를 무시하고 설치하지 않으면 위아랫집 담배연기를 직빵으로 맞는 불운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어떤 담배냄새 제거 수단보다 1차적으로 중요한 것이 바로 댐퍼입니다.
위에서 바라보면 이렇게 흡기와 배기가 있는데, 아파트마다 배관의 방향이 다르므로 사방에 댐퍼를 사용할 수 있도록 타공이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모든 면에 마개가 있어서 살짝 떼어내면 원하는 쪽에 댐퍼를 달 수 있죠.
이 영상을 보면 환풍기댐퍼의 원리가 이해가실 겁니다. 전원이 켜지면 신호를 받아 이때부터 흡기를 시작하면서 심장 판막처럼 댐퍼 입구가 개방됩니다.
반대로 전원을 끄면 환풍기가 작동을 멈추기 때문에 화장실 환풍기 댐퍼는 마개를 자동으로 닫아버리죠.
각자 댐퍼에 전원이 연결되어 신호를 받고 작동하도록 되어 있기때문에 설명서에 주어진대로 연결을 잘 시켜주는게 중요합니다. 만약 최초 세팅된 것이 우리집의 배관배치와 일치하면 그건 행운이지만 환기배관의 위치가 다르면 화장실 댐퍼를 교정해줘야 된다는 점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