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앞자리 대리님 땀 냄새와 쉰내 때문에 미치겠네요… 장마철이라 더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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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건조가 덜 된 눅눅한 옷을 입고 땀을 흘린 남성 동료에게서 나는 악취로 고통스러워하는 여성 직장인의 사연이 공감을 자아낸다.

남성의 악취에 코를 막은 채 고개를 돌린 여성 (참고 사진) /9nong-shutterstock.com

여성 A씨는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앞자리 대리님 냄새 어쩌죠…?’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마주 보고 있는 남자 대리님이 있는데, 땀 냄새와 쉰내가 겨울이든 여름이든 사계절 내내 나요.

특히 이번 주 비 오는 거 보니 벌써 머리가 지끈거려요…

제게 향수 뿌리는 척 주변에 향수도 뿌리고, 자리에는 공기청정기도 늘 돌아가는데 이제 디퓨저도 하나 사놔야 하는 건가요 ㅠㅠ

팀장이 조심하자고 향수도 사주도 옷도 사줬다는데, 그래도 냄새가 너무 심해요. 진짜 어쩌면 좋죠…? 더 이상 냄새난다고 말하기도 애매한데 걱정이에요 ㅠㅠ

의류 옆에 높인 제습기 (참고 사진) /Mariia Boiko-shutterstock.com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신의 경험담 등을 공개하며 다양한 조언을 내놨다.

이들은 “그거 빨래 잘못 말려서 그래. 빨래 말릴 때 제습기라도 같이 돌려야 해” “여분의 면티 준비해서 출근 후 갈아입는 게 좋은데…” “데오도란트 성분 있는 물티슈가 있어. 그거 사서 땀 식힌 후 화장실 가서 닦아내고 옷 갈아입는 거 추천” “옷은 락스 물로 살균하지 않으면 빨아서 입을 때는 멀쩡하고 섬유유연제의 향긋한 냄새도 나지만… 물이나 땀이 묻는 순간 바로 곰팡이 냄새가 나기 때문에 문제” “살찌면 땀도 많이 흘리고 냄새도 더 나는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특히 일부 남성 누리꾼은 “나도 뜨끔…” “내 이야긴가” “난 빨리 살을 빼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죄책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여름 장마철 빨래 냄새의 원인은 세균과 습도다. 습한 환경에서는 빨래가 잘 마르지 않는 데다 습기를 먹어 눅눅해진 섬유에 각종 세균이 자라면서 시큼털털한 냄새를 유발한다. 실제로 의류 악취에 가장 큰 원인을 제공하는 ‘모락셀라균’은 햇빛이 잘 들지 않는 환경과 높은 습도에서 잘 번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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