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와이프가 전기자전거에 부쩍 관심이 많습니다. 마음에 드는 모델이 있다고 해서 보니 알톤스포츠의 벤조 20어반과 벤조 24 스페셜이었습니다.
두 모델 모두 PAS 스로틀 혼합방식 전기자전거로 마트갈 때나 출퇴근용으로 사용하고 싶어해서 같이 알아보게 되었죠.
PAS 전기자전거
(Pedal assisted System)
– 면허 필요 없음
– 페달방식, 전기모터는 보조
– 자전거도로에서 사용가능
반면 스로틀 자전거 또는 파스+스로틀(PAS+Throttle) 혼합 방식은
– 2종 원동기장치 자전거 면허, 또는 1,2종 소형, 1,2종 보통면허 이상의 자동차면허가 필요
– 전동킥보드처럼 전동자전거 자체가 개인형 이동장치로 분류되기 때문에 헬멧 및 보호 장비 착용 필수
– PAS 스로틀 방식 전기자전거는 모터 속도 시속 25km, 중량30kg 미만이어야 자전거도로로 운용이 가능하고요.
물론 자전거를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도 있겠지만 집 근처에 알톤 ABC 지정점 태영스포츠가 있어서 방문해 제품을 보기로 했습니다.
알톤 ABC지정점 이란?
Alton Bike Clinic 의 약자로 알톤 본사에서 정한 엄격한 기준 및 심의 프로세스를 통과한 매장입니다.
기존 자전거 AS체계를 소비자인 고객 중심의 고퀄 서비스로 바꾸기 위함이 목적이며, 전국에 111개의 지정점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알톤 ABC지정점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일반자전거부터 전기자전거까지 정비 전반에 대한 프로페셔널 미케닉 스쿨 교육 이수는 필수라고 하는데요.
저희가 제품을 둘러보는 동안 미리 예약한 고객의 제품을 수리해주시는데 정말 전문성이 느껴지더라고요. 어느 부분에 문제가 있는지 어떻게 수리가 될 예정인지 안내해주시며 고객의 질문에도 막힘없이 대잡을 잘 해주시는 것을 보며 전문가는 다르구나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알톤 ABC 지정점은 구매처 무관 모든 알톤 제품의 애프터 서비스가 가능합니다. AS비용도 무척 합리적이고요.
1.알톤스포츠 홈페이지에서 ABC지정점을 검색 후 해당 대리점에 유선 연락하여 방문예약 진행합니다.
2.예약시 모델명, 연식, 고장증상을 사전에 알려주면 좀 더 신속한 AS가 가능하고요.
3. 무상 AS 접수건의 경우에는 반드시 영수증 등 구매증빙 내역을 지참하고, 자전거 입고시 이름, 연락처, 증상 및 전기자전거 배터리, 배터리키를 함께 입고합니다.
4. 무상보증 서비스 기한은 제품 구매일에서 6개월 이내 또는 주행거리 1500km이내에 가능하고, 둘중 한가지 조건이라도 초과하면 유상AS가 가능합니다. 이때 수리를 위해 공임비와 부품비가 발생하고요.
여성용 전기자전거 둘러보았습니다.
아내가 마음에 든다고 했던 두 모델이 모두 태영스포츠에 있더군요. 점부 분께서 각 제품의 특징과 실 사용하면서 느낄 수 있는 장점, 또 운행 중 주의할 점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셨는데요.
먼저, 벤조 20 어반은 매트 블랙 또는 매트 베이지 두가지 색상이 있었습니다. 제품명에서 알 수 있듯 20인치 사이즈로 신장 155-175cm 가량의 사용자가 타기 좋은 사이즈라고 보면 딱 이해가 될 것 같아요.
크기가 부담스럽지 않아서 이동 및 보관이 용이할 것 같고 가볍고 부식에 강한 알로이 프레임 사용, 서스펜션 포크도 채용했어요.
전기자전거에서 가장 중요한 배터리는 9.75Ah로 최저속도 시속 13km 기준으로 볼 때 60km 정도 주행이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적정속도로 하면 30-35km정도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배터리가 안장 아래 매립형으로 진짜 PAS센서가 없으면 일반자전거인지 전기자전거인지 모를 만큼 감쪽같아요. 배터리는 분리가 가능하고 가정에서 충전하면 대략 4 시간 가량 걸린다고 합니다.
변속기는 시마노 7단이라서 혹시나 배터리 충전을 깜빡해도 기어변속을 통해 언덕 오르기도 수월하다고 하더라고요. 시마노 부품이라 내구성도 좋고 관리도 편하고요.
여성용 전기자전거인만큼 디자인에서 갬성이 뿜뿜 느껴지는게 제가 오히려 마음에 들었는데요. 제원 설명 들으면서 보니까 실제 타게 되면 자주 관리 부탁하러 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은 알톤의 여성용 전기자전거 벤조 24 스페셜입니다. 일단 바구니에서부터 한편의 광고를 찍어도 될만큼 낭만이 느껴지는데요. ㅎㅎ
아내 말로는 이게 그렇게 실용적이라고 하네요. 바구니도 예쁜데 간단히 장볼때는 대박 편하다고 해요. 화룡점정으로 밴드까지 있어서 고정도 잘 되겠더라고요.
러버 핸들 그립도 예쁘게 나와서 그런가 핸들 메탈 컬러랑 잘맞습니다.
13.4Ah 외장형 배터리가 채용된 것을 제외하고 앞 제품과 대부분의 성능은 비슷합니다. 이전 모델보다 휠이 날렵한 게 더 마음에 들었는지 아내가 계속 만지작거리더라고요.
다음달에 보너스 나오면 전기자전거를 구매하기로 약속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아내가 과연 어떤 제품을 선택할지 궁금하네요.
집 근처에 이렇게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만나볼 수 있고 서비스도 좋은 알톤 ABC지정점이 있으니 좋네요. 솔직히 자전거 고장 나면 차에 싣고 가기도 번거롭기 때문에 가까이에 수리가 가능한 지점이 있는 게 최고입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안면을 텄기 태영스포츠에서 여성용 전기자전거 구매각입니다.
가까운 ABC 지정점은 위 링크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이상 도피오넬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