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공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을 이야기하라고 하면 실리콘과 우레탄폼 일겁니다. 그중 우레탄폼 하면 바로 함일 셀레나의 월드폼이 국내제품으로서는 대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국산 +폼건 : 냄새와 저퀄리티로 시공포기-
최근 건자재 가격이 급등하면서 중국산 저가제품이 시장에서 혼란을 주고 있는데요, 월드폼은 캔으로부터 분출되면 공기 중의 습도에 의해 경화가 진행되는 일액형 폴리우레탄 폼입니다.
지난번에 중국산 몇캔을 샀다가 화학적인 냄새가 심하게 나고 접착력도 명백하게 떨어져서 그대로 사용하기 어려웠던 기억이 납니다.
반면 월드폼은 우리나라 베스트셀링 상품으로 발포력과 접착력이 우수하기때문에 틈새 및 빈 공간, 크랙 같은 공백을 메워주죠. 그래서 집수리 공사나 인테리어 리모델링에서는 없어서는 안되는 물품입니다.
게다가 보온성이 좋고, 단열성이 뛰어난데다, 방음성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는 등 여러가지 물성에서 활용도가 높습니다.
#일회용우레탄폼
월드폼은 크게 어댑터 형과 건타입이 있는데, 오늘은 어댑터형 위주로 우레탄폼 사용법에 대해 알아보고 특성도 확인하면서 발포 우레탄이 어떤 방식으로 활용되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우레탄폼 사용법”
어댑터
어댑터 형은 별도의 건을 요하지 않고 동봉된 어댑터를 헤드에 끼워주기만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사진처럼 열심히 흔들어준 캔을 뒤집어서 결합된 어댑터를 누르면 끝입니다. 참 쉽죠?
애초에 두개의 부분으로 나뉜 어댑터를 잘 쥐어주면 헤드가 개방되면서 발포 우레탄폼이 분출되는 방식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폼이 나오는 양이겠죠. 스트로우에서 나오는 양을 한번 테스트로 확인해보시고 사용하면 양 조절에 훨씬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어댑터의 장점은 무엇보다 폼 건이 필요없다는 것인데요, 그런 측면에서 비용이 절반정도로 줄어 절약이 되는 것도 큰 메리트입니다.
우레탄폼 사용법 중 꼭 알아두어야 될 점은 물을 뿌리라는 것입니다. 폴리우레탄의 특성상 주변의 습도를 흡수하면서 반응하기때문에 사용 바탕면에 전후로 우레탄 + 스프레이 물 분사로 조합해주면 접착력이 우수해집니다.
물을 분사해주면 성능이 우수하게 발현되므로 잊지말아야겠습니다.
“우레탄폼의 우수한 물성들”
1.발포 : 단열, 차음
발포 우레탄은 공기층을 머금게 되기때문에 흥미로운 장점이 생기는데요, 바로 단열성능과 차음이 그것입니다.
단열성능 덕분에 창호와 외벽이 만나는 공간을 메워주면서 열교현상 (히트브리지) 은 차단해주는 소중한 소재이며, 기밀시공이 잘 되면 그 어떤 판상형 단열재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합니다.
사진처럼 30분만에 두배가까이 부풀어 오른 걸 볼 수 있는데요, 이정도 밀도로 욕실 돔천장에 시공하면 소음이 확연히 줄어들게 됩니다.
한 캔에 공식적인 용량은 750ml 이지만 우레탄폼 스프레이가 지니는 발포성능 덕분에 사실은 기포가 형성되면서 훨씬 많은 부피를 커버하게 됩니다.
2.접착력
사진처럼 종이, 목재, 그리고 아크릴 심지어 벽돌이나 석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재에 대해 접착성능이 발휘됩니다.
앞서 보여드린 판형 목재 위에 아크릴를 지그시 눌러서 붙여보겠습니다.
공식적인 재원보다ㅡ 이렇게 눈으로 보면 얼마나 접착력이 좋은지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은 기밀시공에도 도움이 되지만, 요즘 트렌드로 유행하는 욕실 거울 뒤 간접조명 시공시에 욕실 타일벽에 거울을 안정적으로 부착할 수 있습니다. DIY에서도 일종의 만능키처럼 사용할 수 있으니 사용법을 잘 익혀두면 여러모로 요긴하게 쓸 수 있죠.
마지막으로 캔 뒷면을 보면 제조일자가 있으므로 1년 이상 경과된 제품은 사용하는 것을 지양하길 바랍니다. 써보면 알갱이가 생겨서 안좋더라고요.
“우레탄폼 사용법 (유의할 점)”
1.햇빛, 형광등에 변색 우려가 있으므로 우레탄폼 사용 시 마감재가 별도로 필요합니다.
2.어댑터에 달려있는 동그란 돌기 부분을 스트로우 토출부에 끼워주면 공기가 차단되기때문에 좀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3. 클리너를 활용해서 잔여 우레탄폼 세척을 하면 노즐이 막히지 않아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역시 성능적인 측면에서 우레탄폼 하면 월드폼을 떠올리게 되는데요. 저가의 외국산보다는 확실히 퀄리티가 넘사니까 잊지말고 우리나라 제품을 쓰는게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