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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둘 셋! 수 놀이를 시작하는 생후 25~27개월 아기 발달 포인트

모방 능력과 언어 능력이 향상되어 엄마 아빠가 하는 말과 행동은 모두 따라 하고 싶어 하는 시기다. 넘치는 지적 호기심으로 ‘이게 뭐야?’라는 질문을 반복하고 여러 단어를 연결하여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한다. 수 놀이, 그림 그리기, 도형 맞추기, 그림책 보기 등을 즐기며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는 생후 25~27개월 아이들의 육아 포인트를 한데 모았다.

생후 25개월

친구보다 엄마가 더 좋아!
# 아이와 집중해서 놀기
이 시기에는 주변 아이들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다. 슬그머니 다가가 행동을 모방하거나 친구가 갖고 노는 장난감, 물건 등에 흥미를 보인다. 하지만 아이의 흥미와 호기심을 ‘함께 놀고 싶다’는 의미로 보기는 어렵다. 사회적 놀이의 발달 단계상 ‘혼자 놀이’를 하는 시기로 또래와 어울리는 것이 미숙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무렵 아이에게 친구를 만들어주려 애쓰거나 친구와 어울리지 못한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아이와의 상호작용 놀이에 초점을 맞추며 사회성의 기반을 다지되 같은 공간에 또래가 있을 땐 “안녕” “빠빠이”와 같은 간단한 인사로 친밀감만 표현하게 하는 것이 적당하다. 아이가 다른 친구의 장난감을 빼앗거나 때리는 등의 행동이 반복된다면 아이와 둘만의 놀이 시간을 늘려 안정된 상황에서 자기조절 능력을 키울 수 있게 한다. 이때 “잠깐” “기다려” “고마워” “미안해” 등의 사회적 소통 언어를 알려주고 누군가와 함께 노는 것이 즐겁다는 느낌을 갖게 한다.

발달에 맞춰
# 배변훈련 시작하기
배변훈련은 이 시기의 중요한 발달 과제다. 하지만 신체, 언어능력, 소근육 등 모든 발달 영역이 조화롭게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조급해하지 말고 아이의 전반적인 상태에 맞춰 시작한다. 아이가 ‘쉬’나
‘응가’ 같은 표현을 하고 기저귀를 벗고 싶어 한다면 배변훈련을 시작해도 좋다. 흥미를 자극할 만한 유아용 변기를 구비해 두고 놀이하듯 접근해 보자. 아이가 변기에 앉는 것을 거부한다면 강요하지 말고 인형이나 장난감 등으로 시범을 보인다. 변기에 관심을 보이거나 배변훈련에 성공했을 때는 크게 칭찬해 준다.

영양 간식 추천
# 우유로 칼슘 보충하기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칼슘, 비타민 등 영양소가 듬뿍 들어 있는 우유는 성장기 아이에게 추천하는 간식이다. 우유는 하루 4 00ml 정도 섭취하면 1일 칼슘 권장량을 채울 수 있으므로 두 번에 나눠서 먹인다. 단, 아이가 우유를 먹은 뒤 1~2시간 안에 설사하거나 배가 아프다고 하면 유당불내증을 의심할 수 있다.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해서 생기는 증상으로 당분간 주지 않다가 다시 먹여본다.

생후 26개월

뒤지기 대장 등장
# 위험한 물건은 치우기
어디든 갈 수 있다는 자신감, 반짝이는 호기심으로 똘똘 뭉쳐 무엇이든 참견하고 싶고, 알고 싶은 시기다. 관찰력과 모방 능력이 향상하면서 엄마 아빠의 소지품은 물론 집 안 곳곳에 관심을 보인다.
옷장, 가방 속 화장품 파우치, 주방 서랍, 냉장고 등이 주요 타깃. 아이가 지나간 곳은 폭탄이라도 맞은 듯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하는데 이 시기의 뒤지는 행동은 지극히 정상적인 발달 과정이다. 아이는 물건을 뒤지고 찾는 행동을 통해 주도성과 자율성이 커지고 눈에 보이지 않아도 존재한다는 대상영속성의 개념을 익힌다. 따라서 뒤지는 행동을 무작정 막기보다 적정 허용 범위를 정해주고 그 범위를 벗어날 때만 제한한다. 탐색 범위가 일정하게 정해져 있으면 아이는 안정감을 갖게 되고, 부모는 아이를 야단칠 일도 줄고 치우는 수고도 덜 수 있다. 절대로 만져서는 안 되는 것은 “이건 만질 수 없어, 네 건 이거야”라고 다른 대안을 제시해 주고, 위험한 장소에는 잠금장치나 안전펜스를 설치한다.

하나 둘!
# 생활 속 수 놀이하기
이 무렵이 되면 숫자 세기가 가능해지고 길다 짧다, 많다 적다 등의 개념도 알게 된다. 빨간색, 노란색 등 색깔을 구분하고 세모, 네모, 동그라미 등 도형 맞추기도 재밌어한다. 일상에서 즐겁게 수를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자주 만들어 주자.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1부터 10까지 숫자를 세거나 다양한 도형 스탬프를 스케치북에 찍으면서 세모, 네모, 동그라미라고 말하는 것 모두 즐거운 수 놀이에 속한다. 간식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아이 앞에 사탕을 수북하게 쏟아두고 인형 앞에는 사탕을 하나만 둔다. “인형보다 ◯◯이 사탕이 더 많이 있네”라고 말해보자. 사물을 이용하면 놀이처럼 그 양을 확인할 수 있어 수감각을 키우는 데 효과적이다.

소근육 발달을 위해
# 교정 젓가락 사용하기
젓가락질은 소근육 발달을 돕는 것은 물론 두뇌 발달에도 효과적이다. 두뇌가 발달되고 식습관 교육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아이에게 젓가락을 줘보자. 이때 잡기 편한 교정 젓가락이 좋다. 엄지와 검지, 중지를 넣어 바르게 쥐도록 한다. 제품에 귀여운 캐릭터가 있으면 식사 시간에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 젓가락질을 하려면 오므렸다 펴는 등 손가락을 정교하게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잘하기는 쉽지 않다. 떨어뜨리는 게 많더라고 손에 계속 쥐여주고 놀이처럼 음식 옮기기, 떠먹기 등을 즐겁게 익히도록 돕는다.

생후 27개월

재잘재잘 말문 틔우기
# 언어 발달 체크하기
이 무렵 육아의 화두는 단연 아이의 언어 발달. 아이의 귀여운 말 한마디가 엄마 아빠를 하루에도 수십 번 들었다 놨다 한다. 이 시기에는 500~900개 이상의 수용 어휘를 습득하고 3~4개의 단어를 조합해 문장으로 말할 수 있게 된다. 엄마 아빠는 물론 할머니, 할아버지, 언니, 오빠 등 가족을 호칭으로 부르며 하나, 둘 수 세기도 가능해진다. 또래에 비해 말이 늦다고 생각될 때는 아이의 언어 이해력을 점검해 보자. 엄마 아빠의 지시에 맞게 행동하고 부정확한 발음이지만 나름대로 의사 표현을 하고 있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언어 발달이 늦으면서 상호작용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역할놀이 등의 활동이 불가능할 때는 발달에 문제가 없는지 짚어볼 필요가 있다. 치료 시기가 빠를수록 경과가 좋기 때문에 서둘러 전문의에게 진단받는다.

성장의 기초를 다지는
# 규칙적인 생활 리듬 잡기
자율성이 강해지는 시기로 무엇이든 제멋대로 행동하고 싶어 해 일상의 규칙이 무너지기 쉽다. 충분히 자고 잘 먹는 것이 중요한 만큼 안정된 생활리듬을 몸에 길러줘야 한다. 아이가 밤늦도록 자지 않을 때는 수면 습관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점검한다. 자기 전 과격한 신체 놀이는 뇌를 흥분하게 만들어 쉽게 잠들지 못하게 하고, 낮잠을 너무 많이 재우거나 늦게 재우면 수면 리듬이 깨진다. 과식으로 배가 불러도 수면의 질이 떨어질 수 있으니 자기 2시간 전에는 식사를 마치게 한다. 이 무렵에는 좋아하는 음식만 먹고 낯선 음식은 거부하는 등 편식이 심해질 수 있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정도가 지나치면 영양불균형을 초래해 성장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바로잡아야 한다. 아이가 싫어하는 음식은 무조건 강요하기보다 식재료를 만지고 냄새를 맡으며 친숙해지는 시간을 가져본다. 골라낼 수 없도록 작게 다지다가 점차 크기를 늘려 조리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생후 25~27개월 필수 예방접종 리스트

일본뇌염(사백신) 사백신 3차 2차 접종 12개월 뒤
일본뇌염(백신) 생백신 2차 1차 접종 12개월 뒤
HepA(A형간염) 2차 1차 접종 6개월 뒤

기획·글 앙쥬 편집부 담당 에디터 류신애 내용출처 앙쥬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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