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남친에게 불합리한 요구인지 봐주세요” 글, 우려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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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남친에게 바라는 점을 두고 고민인 여성의 사연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결혼 전 남친에게 불합리한 요구인지 봐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조회 수 7만을 넘어섰다.

AI를 사용하여 생성된 커플 이미지 / MS Bing Image Creator

30대 초반이라는 익명 여성 A씨는 “저는 연봉 7000만 원 중반에 공기업 다니는 직원이다. 모은 돈은 재테크로 2억 정도 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원하는 조건은 저랑 비슷하게 벌고 안정적인 직업이면 좋겠다. 모은 돈은 비슷하면 좋겠지만 앞으로 같이 모으면 되니 크게 상관 없다”며 “남자친구 쪽 부모님께 어떠한 지원도 받고 싶지 않고 주시겠다 해도 거절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남자친구에게 바라는 점도 언급했다.

A씨는 “설이나 추석 명절 중 한 번은 시댁에 가서 음식 같이 만들고 그 다음 날 시댁에 가서 차례 지낸 후 점심쯤엔 친정에서 차례를 지내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어버이날의 경우 한 해는 시댁에 갔으면 그 이듬해는 친정에 갔으면 좋겠다”며 “되도록 한 해에 5번만 뵙고 싶다. 명절 두 번, 각 부모님 생신 두 번, 어버이날 한 번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A씨는 “용건 있을 땐 전화하셔도 되지만 안부 전화는 강요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안부 전화는 각자 본인 부모님 책임지고 자주 하면 좋겠다”고 적었다.

끝으로 “전문직이나 부자 등 상향 결혼은 전혀 하고 싶지 않고 양가 부모님에게 지원받고 싶지도 않은데 이 정도가 불합리한 요구인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를 본 대다수 누리꾼들은 글쓴이를 이해하는 한편 걱정스러운 시선을 보냈다.

이들은 “불합리한 건 아닌데 저런 약속이 의미가 있나 싶다”, “합리적인 신념은 있는데 겁이 많은 듯. 느긋하게 상대를 찾아보길”, “전혀 불합리한 요구는 아닌데 사랑하는 사람하고 결혼하는게 목적이 아니라 그냥 자기 조건에 맞는 기계랑 결혼하는 느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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