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공룡 탐험대 공룡을 구출해라! 모험의 세계로 떠나는 공룡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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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판타지 월드. 지금은 볼 수 없지만, 과거에 존재했던 무시무시한 공룡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보자!

공룡 세계 속으로 출발!
한천가루와 공룡 피겨로 나만의 공룡 세상을 만들어본다. 물에 한천가루(물 1L당 한천가루 1~3큰술)를 넣어 불리면 되는데, 가루를 많이 넣을수록 더 단단하게 굳으니 참고할 것. 한천가루를 푼 물에 파란 식용 색소를 넣고 끓인 다음 조금 식혀 넓은 그릇에 붓는다. 여기에 모사사우루스 등 물속에 사는 공룡이 헤엄치는 모습이나 육지에 사는 공룡이 물에서 노는 모습을 표현해보자. 3~4시간 굳힌 다음 숟가락이나 장난감 삽을 이용해 공룡 피겨를 꺼내본다. “공룡이 바다에 빠졌어! ◯◯(이)가 구해줘!”와 같이 상황극을 연출하면 더욱 재미있다.

Effect 도구를 이용해 공룡을 꺼내고 담기를 반복하며 눈과 손의 협응력을 기를 수 있다.

공룡의 탄생
공룡알을 만들어보면서 공룡은 파충류라 알에서 태어난다는 사실을 재미있게 설명해주자. 비닐봉지에 베이킹소다를 적정량 넣은 다음 물을 조금씩 섞어 질척하게 반죽한다. 알록달록한 공룡알을 만들고 싶다면 반죽에 색소를 추가한다. 반죽을 조금씩 떼어내어 공룡 피겨를 감싸듯 붙여가며 알 모양을 만든 다음, 랩으로 감싸 냉동실에서 2~3시간 얼린다. 넓은 접시에 얼린 공룡알을 놓고 스포이트로 식초를 떨어뜨리면 알이 보글보글 녹으며 공룡이 모습을 드러낸다.

Effect 소다와 식초가 만나면 생기는 중화반응에 대해 배운다.

공룡 화석 발굴 작전
시판 중인 공룡 뼈 발굴 장난감이 너무 단단해 아이들이 하기에 어려웠다면, 엄마표 공룡 뼈 발굴 키트를 만들어보자. 감자전분과 물을 2:1 비율로 섞는다. 일회용 종이 그릇에 전분물을 1/3까지 부은 다음 공룡 뼈 피겨를 넣고, 피겨가 잠길 때까지 남은 전분물을 붓는다. 2일 정도 서늘한 곳에서 단단히 굳힌 뒤 종이 그릇에서 빼내면 놀이를 시작할 수 있다. “여기에 공룡 뼈가 묻혀 있대. 어떤 공룡일까?”하며 장난감 망치와 붓으로 전분을 쪼개며 공룡 뼈를 찾아본다.

Effect 전분과 물이 만나면 고체와 액체의 성질을 지닌 우블렉이 만들어진다. 촉감놀이를 즐기거나 공룡 뼈를 발굴하면서 발견의 기쁨을 느끼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다.

Tip 아이들이 ‘공룡’과 ‘우주’를 애정하는 이유
서너 살 된 아이의 최애 관심사로 손꼽히는 주제는 바로 ‘공룡과 우주’다. 특히 아이들은 파키케팔로사우루스, 밸로시랩터 등 복잡하고 발음도 어려운 공룡 이름을 줄줄 외우는가 하면, ‘달에는 누가 살아?’ ‘외계인은 어떻게 생겼어?’ 등 우주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하기도 한다. 빌딩만큼 큰 덩치, 단단한 꼬리, 날카로운 이빨 등 다양한 생김새를 지닌 공룡은 지금은 멸종되었지만, 수억 년 전 분명 지구에 살았던 존재다. 아이들이 공룡을 사랑하는 이유는 거대하고 신비로운 존재와 막강한 파워에 대한 동경심 때문이다. 우주 또한 쉽게 갈 수도, 볼 수도 없어 흥미로운 세계로 느껴지며 밝혀지지 않은 것들이 많아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딱 좋다.
아이가 공룡에 빠졌다면, 놀이를 통해 화석의 정의와 원리 등을 설명해주거나 공룡이 사라진 이유를 알려줘보자. 한편 우주에 관심이 많은 아이와는 다양한 주제 중 아이의 관심분야부터 놀이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가령 별에 대해 관심을 보인다면 천문대에서 별을 관찰하거나 그리스신화의 별자리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다. 다만 우주에 관한 내용은 미디어로 접한 경우가 많아 고정관념에 사로잡힐 수 있다. “별은 이런 모양이야” “우주는 검은색을 칠해야지”와 같은 말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제한할 수 있으니 주의한다.

2023년 앙쥬 5월호
기획·글 앙쥬 편집부 담당 에디터 곽유주(프리랜서) 내용·사진출처 앙쥬 자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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