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집 인테리어를 앞두고 (일정, 업체선정 등 준비 팁)

# 봉주르하우스 시즌 2

이전 게시물을 통해 살짝 소식을 알리긴 했지만

봉주르하우스 시즌 1을 마감(?)하고

새로운 곳에서 시즌 2를 시작하게 되었다.

크게 맘고생 않고 집이 팔렸고

또 정해져 있던 일 처럼 원하는 곳에 집을 구했다.

사실 워낙 불경기인지라…

몇개월 맘고생 할 각오를 했었는데

순리대로 잘 풀려서 참 다행이고 감사했다.

첫번째 집을 인테리어 할 때는

워낙 경황이 없고 알아갈것들이 많아

제대로 기록하지 못했었는데

시간이 지나보니 이 점이 정말 아쉬웠다.

그래서 두번째 집은 아주 각잡고 포스팅할 예정!

곧 우리 동네!

이번 이사에는 꽤 많은것들을 고려했는데

첫째는 남편 회사와 (지금보다) 가까워지는것

둘째는 2세 계획을 위해 보육 환경도 따져보았고

셋째는 나를 위한 공원/쇼핑 등등의 인프라도 따졌다.

누가보면 당장 아이 낳는줄 알겠고만?

이 선택 과정에서 포기한게 있다면

방 한 칸

왼쪽이 기존 집 평면도

오른쪽이 이사갈 집 평면도인데

전용면적 사이즈는 같고, 방이 하나 없다.

대신 방이나 거실이 크고 넓은점은 좋았고!

지역을 옮겨 평형을 늘리는것도 고민했었는데

그보다는 위에서 말한 환경적 요소에

더 우선순위를 두고 선택했다.

그리고 지금 집에서 살다보니

방 한칸은 그냥 비워두고 쓰는것과 다름 없어서

좀 더 젊을땐 괜찮지 않을까 싶었고

리모델링으로 극복해보자 맘먹음

그래서 이번 리모델링은

무언과 과제가 많다…?

# 인테리어 준비

첫번째 집은 오래 살게 아니라서

반셀프로 필요한 곳만 고쳐 살았는데

살다보니 아쉬운 점도 많이 보였고

그래서 홈스타일링을 정말 많이 바꿨다.

나중에는 이 비용으로

처음에 인테리어를 제대로 하는게

훨씬 더 이득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기도… ??

또 리빙에 발을 담근 이상

집 또한 콘텐츠란 생각에

이번엔 전문가의 도움을 받기로 결정했다.

= 턴키 인테리어 한다는 이야기

(말 빙빙 둘러하기 전문입니다?)

입주일 기준으로

최소 3개월 전에는 업체 미팅/선정을 해야한다.

입주는 8월 중순

공사는 7월 중순부터

업체 미팅/선정은 3개월 전인 4월부터

업체에 따라 3개월 전도 빠듯하다고 하는 곳도

2개월이면 충분하다고 하는 곳도 있었지만

내가 정말 원하는 곳에 의뢰하려면

빠르게 움직여야 함!

정말 인기있는곳은 6개월 전에 마감되기도 하고

또 시간을 들여 디테일하게 살필수록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오기도 하니까

너무 급하게 준비하는것은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

왜 3개월을 이야기하는지 자세히 풀어보자면

– 1개월은 디자인 논의하는 기간

– 1개월은 확정된 디자인으로 설계+자재마련 기간

– 1개월은 공사기간

대략 이렇고, 사실 시공자 섭외가 가장 큰 이슈다.

자재나 디자인 이런것도 중요하겠지만

능력이 좋은 시공팀을 꾸리는게

가장 시일이 급한 사안.

만약 확장을 한다거나, 평형이 넓다면

공사기간은 1개월보다 더 많이 확보되어야한다.

우리집은 약 5주 정도의 공사기간을 확보했는데

올철거+확장+벽체시공 등의 공정이 진행될거라

5주보다 좀 더 늦어질 수 있단 답변을 받았다.

게다가 7-8월 내내 비온다고 하니

공사가 쉽지만은 않을거라 예상됨?

이러한 이슈들로 인해

1~2주 보관이사를 맡길 각오도 하고 있다.

차라리 늦어진다 생각하니 맘이 편함 ㅎㅎㅎ

업체 견적수령, 미팅은 하고 있는데

정말 이번주 안에는 결정해야지 싶다.

그래야 겨우 2개월 남는 상황이라…

인테리어 업체는 인스타그램이나 지인추천 등으로

먼저 리스트를 추린 다음

우선순위대로 연락드려 컨택했다.

리빙 크리에이터로 글을 쓰다보니

“인테리어 업체 어떻게 골라야해요?”라는

질문을 종종 받아왔는데

이게 참 답이없는 부분 ㅎㅎㅎ

리모델링, 인테리어라는게

집마다 사람마다 다 다른 “100% 커스터마이징”이라

업체마다도 견적 산출방식이 다 다르다.

어딘가는 평당 150~200이라 말할수도

어딘가는 상담을 통해 가견적을 줄 수도

어딘가는 실측을 통해 더 정확한 견적을 줄 수도

그리고 이 상담이 무료일수도, 유료일수도 있다.

여러모로 정보의 비대칭성이 큰 업계라 생각하지만

또 최근엔 유튜브에 정보도 많고

인쇼 붐(?)이 일면서

어느정도 다 상향평준화 된 것 같다.

그래서 견적 자체보다도

얼마나 의사소통이 잘 되는지

성향이 잘 맞는지가 더 중요하다는게 나의 생각!

엄청 유명하고 칭찬 자자한 곳이라도

나와는 안맞을 수 있고

그냥 평범한 스튜디오여도

나와 합이 잘 맞아 좋은 결과물을 낼 수 있는거니까.

아 그리고 예산도 중요하다.

20평대 기준으로

– 그냥 평범하게 정돈만 하면 4천 이내

– 좀 신경써서 리모델링하면 6천 이내

– 시설물 공사가 많고, 하이엔드로 하면 그 이상

이런식으로 어느정도의 바운더리에서 움직인다.

인테리어에 얼마나 투입할 수 있는지

예산을 미리 설정해두고

그에 맞는 업체를 서칭하는것도 좋은 방법이 되겠다.

그리고 본인의 취향을 잘 모르겠다면

오늘의집이나 인스타그램에서

레퍼런스를 모으는것도 좋지만

이케아나 가구 쇼룸에 직접 가서

구조나 공간활용, 가구배치를 많이 구경하는것도

큰 도움이 된다.

우리는 지난 주말에 이케아에 다녀왔는데

인테리어를 앞두고 살펴보니

정말 좋은 참고서가 될 것 같은 곳이었다.

요 이야기는 많이 많이 길어질테니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보겠음!

이번에는 재미있게 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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