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이 푸르른 한여름이 되기전 만물이 생동하고 모든 것이 아름다운 게 5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원주택 생활자들에게는 이때만큼 전원주택 조경 꾸미기에 진심인데요, 그 이유는 5월의 꽃이 다양하고, 그 맛에 정원을 가꿀 수 있기때문이겠죠. 하지만 5월에 피는 꽃을 더욱 아름답게 하고, 예쁜 모습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각각 식물의 식생을 파악하는게 필요합니다.
오늘은 5월의 꽃 중 예쁘지만 소박하고, 또 정이 많이 가는 패랭이꽃 과 꽃잔디에 대해 이야기 하려합니다.
패랭이꽃
우리가 쉽게 만날 수 있는 종류는 상록패랭이, 석죽패랭이, 사계 패랭이, 잔디패랭이, 수염패랭이 등이 있습니다.
쌍떡잎 식물로, 중심자목의 석죽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 입니다. 키가 작기때문이기도 하지만 낮은지대의 건조한 장소에서 잘 자라고 모래땅에 적합합니다.
그래서 사진처럼 석축의 틈새나 마사토질 등 물이 잘빠지는 장소에서 자라기 쉽고, 비록 길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듯한 이름이지만 사실 눈으로 보면 상당히 예쁘고 고유의 찢어진 문양이 마치 미니 카네이션 같다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전원주택에서는 패랭이꽃 키우기가 어렵지 않습니다. 빽빽하게 모여서 자랄뿐 아니라 노지에서 쉽게 식생이 이뤄지므로 한번 자리잡으면 조경수로 한켠에 두고 키우기 좋습니다.
더구나 사철패랭이의 경우 연중 수시로 개화하기때문에 마음에 계절 전반에 걸쳐 알록달록한 꽃을 감상할 수 있고요. 대부분의 품종은 7월 한여름이 되기전에 집니다.
꽃잔디
10cm 정도의 키를 가진 여러해 살이 풀로 멀리서 바라보면 꼭 잔디를 닮았으나 진분홍 꽃이 핍니다. 페랭이와 함께 글 쓴 이유는 둘이 비슷한 비주얼에 같이 키우면 편하기때문이죠.
꽃잔디 씨앗은 스토어에서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지만 쉽게 뿌리내리거나 막 뿌린다고 자라는건 아닙니다.
필자가 한번 안일한 생각으로 잔디 옆의 빈 터에 꽃잔디 심기를 무심하게 뿌리듯 해보았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어 공부하게 되었죠. 되도록이면 모종을 심게 될 땅에 잡초를 제거해서 얇고 넓게 심어주는데, 이때 조심할 점은 평지일지라도 약간의 구배를 만들어 주는게 좋다는 점 입니다.
필자도 여기서 실패했는데, 잔디 뗏장이 자리잡을때 처럼 물을 많이 주는게 좋은데, 구배가 없으면 배수가 잘 안되서 뿌리가 힘을 잃기때문에 인위적으로라도 구배를 잡아주는게 좋습니다.
씨앗이 아니라 모종이라면 어른 손 한뼘정도 간격으로 묶음지어 심어주면 됩니다.
둘이 진짜 비슷하다
꽃잔디 번식 및 파종은 중부지방 기준 3-4월 경 하는게 좋은데 토양이 동결되기 전인 11월 이전에도 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추위에 강한 편이므로 여러해살이 풀 답게 월동이 가능하기때문이죠.
이렇게 5월의 꽃 중 키작은 종자들인 패랭이꽃, 꽃잔디 키우기까지 알아보았는데요, 하단의 링크에 맞춰 전원주택 조경관련 식물들을 참고하면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