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S] 참을 수 없는 불편함, 배뇨장애 예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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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뇨장애 진료 환자가 2021년 74만6059명으로 2017년과 비교해 29.8% 증가했다. 같은 기간 관련 환자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58.6% 늘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소변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방광과 요도의 기능적인 이상이 있어 환자가 배뇨에 어려움을 겪는 배뇨장애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배뇨장애를 방치할 경우 방광에 남아있는 소변으로 방광염이나 요로결석으로 발전할 수 있고 심할 경우 신장 기능 악화로 급성 신부전 등 요로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배뇨장애 진료 환자는 2017년 57만4889명에서 2021년 74만6059명으로 4년 새 29.8%(17만1170명) 증가했다. 환자가 늘어나면서 진료비는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2021년 배뇨 환자 건강보험 진료비는 2478억원으로 2017년(1563억원) 대비 58.6%(915억원) 증가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이 배뇨장애를 겪고 있다. 60대가 22.6%로 가장 많았고 70대 21.8%, 80세 이상 15.6%였다. 10명 중 6명이 60대 이상이라는 의미다.

고령층에게서 배뇨장애가 많이 나타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꼽힌다. 배뇨근의 과활동성, 과민성 방광과 같이 저장기능의 이상 증상, 방광출구 폐쇄, 방광수축력 감소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가령 노화로 인한 성호르몬 변화와 뇌-척수 간 신경질환, 약물복용 등도 배뇨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의료계는 설명했다.

배뇨장애의 주요 증상으로는 저장 증상, 배뇨 증상·배뇨 후 증상(배뇨 기능 장애)으로 크게 나뉜다. 저장 증상은 주간 빈뇨, 야간뇨, 요절박, 요실금 등이 있고 배뇨 증상으로는 세뇨(약뇨), 분산뇨, 간헐뇨, 요주저, 복압 배뇨 등이 해당된다. 배뇨 후 증상으로는 잔뇨감 혹은 배뇨 후 점적 등이 있다.

치료 방법은 증상에 따라 방식이 다르다. 저장 기능 장애는 방광의 저장 기능 강화를 위한 항콜린성 약제, 근이완제 등과 방광 출구 기능 강화를 위한 알파 교감 신경 촉진제 등 약물치료가 있다. 비약물 치료로는 골반근육 운동, 바이오피드백 등이 있으며 수술적 치료로는 방광목 슬링 수술, 인공 요도괄약근 수술 등이 있다.

배뇨 기능 장애는 방광 출구의 저항을 감소시키기 위해 알파 교감신경 차단제, 근육 이완제 등의 약물치료가 병행된다. 심할 경우 수술적 치료가 진행되는데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 홀뮴 레이저를 이용한 전립선 적출술, 개복 또는 로봇 전립선 적출술, 요도 스텐트 삽입 등이 주요 수술법으로 고려된다.

박재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일상생활에서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오래 앉아 있는 것이나 기름지고 맵고 짠 음식, 술, 담배 등은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비만으로 방광이 눌려 배뇨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적정 체중 유지가 중요하며 소변을 오래 참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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