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병 그릇 플라스틱 스티커 테이프 끈끈이 제거, 식용유와 드라이기로 떼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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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쉐어하우스예요 😀
새로 산 그릇 바닥 가격표를 뗐는데 끈끈이만 남아서 손톱으로 긁다가 손톱이 먼저 나가본 적 있죠? (는 나) 벽에 붙였던 양면테이프 자국은 또 왜 문지를수록 넓게 번지는지 몰라요 ㅠㅠ
핵심만 먼저 말하면, 끈끈이는 문질러 지우는 게 아니라 불려서 밀어내는 거예요. 무엇으로 불릴지는 재질이 정해요. 유리·금속은 식용유, 플라스틱·도장면은 드라이기 온풍, 천·종이는 테이프, 피부는 핸드크림이에요.
오늘은 재질 네 가지로 나눠서 테이프 끈끈이 제거 순서를 정리할게요.
식용유, 키친타월, 드라이기. 집에 다 있는 것들이에요.
준비물
식용유 조금, 키친타월 3장, 드라이기, 안 쓰는 투명 테이프 한 뼘, 핸드크림, 면봉, 고무장갑. 끝!
1. 유리·금속은 식용유로 10분 불려서 밀어내요
유리병, 그릇 바닥, 스테인리스 선반처럼 기름을 먹지 않는 재질이 제일 쉬워요. 키친타월에 식용유를 묻혀 끈끈이 위에 덮고 10분 둬요. 바르기만 하면 금방 말라요. 덮어두는 게 핵심이에요.
10분 뒤 키친타월 모서리로 한 방향으로만 밀면 끈끈이가 떡처럼 뭉쳐 따라 나와요. 안 지워지면? 가격표처럼 종이가 얹혀 있는 경우예요. 종이 면을 먼저 10분 불려 벗겨내고 그 아래를 다시 10분 불려요. ☞ 칼날이나 금속 수세미로 긁지 말아요. 긁힌 자리가 다음 때의 출발점이 돼요.
2. 플라스틱·도장면은 드라이기 온풍 20초
플라스틱 수납함, 도장된 철제 가구, 코팅된 문짝은 용제를 바로 쓰면 표면이 상할 수 있어요. 여기선 열로 풀어요. 약한 온풍으로 10cm쯤 떨어뜨려 20~30초 쐬고, 물렁해지면 플라스틱 카드 모서리로 한쪽부터 밀어 올려요. 한 번에 안 떨어지면 20초 더, 2~3회 반복해요.
식으면 다시 굳으니 따뜻할 때 바로 밀어요. 한 자리에 뜨거운 바람을 오래 쐬면 얇은 플라스틱이 변형돼요. 남은 얇은 막은 핸드크림을 콩알만큼 발라 1~2분 두고 닦아요. ☞ 도장면은 서랍 안쪽처럼 눈에 안 띄는 곳에 먼저 시험해보세요.
3. 천·종이는 테이프로 끈끈이를 끌어내요
옷, 이불, 벽지, 택배 상자처럼 기름을 흡수하는 재질엔 식용유를 바르면 안 돼요. 끈끈이는 지워도 기름 얼룩이 남아요. 이때는 끈끈이로 끈끈이를 뽑아내요. 안 쓰는 투명 테이프를 한 뼘 잘라 붙이고 꾸욱~ 눌렀다가 단번에 떼요. 같은 자리에 5~6번 반복하면 테이프 쪽으로 옮겨 붙어요.
벽지엔 드라이기 온풍 20초를 먼저 쓰고 테이프로 마무리해요. 틈에 끼인 찌꺼기는 면봉으로 굴려 빼요. 옷에 남은 양면테이프 자국은 세탁 전에 끝내요. 한 번 다리면 섬유 안에서 굳어버려요.
4. 피부에 붙은 끈끈이는 핸드크림으로 1분
밴드 뗀 자리에 남은 끈끈이는 비누로 씻어도 잘 안 가요. 물로는 기름 성분 접착제를 밀어내지 못해서예요. 핸드크림을 바르고 1분 둔 뒤 살살 굴리면 때처럼 뭉쳐 떨어져요.
피부엔 아세톤이나 소독용 알코올을 쓰지 말아요. 아세톤은 눈에 닿으면 충혈과 통증이 생기고 호흡기도 자극해요. ☞ 머리카락에 엉켰으면 식용유를 바르고 5분 둔 뒤 끝부분부터 빗어내요.
짜잔~ 완성
그릇 바닥은 매끈해지고 벽지 자국도 옅어졌어요 ㅎㅎ 순서는 늘 같아요. 재질 확인, 불리기, 한 방향으로 밀어내기, 기름기 닦기.
TIP, 하면 안 되는 것
아세톤이나 아세톤이 든 매니큐어 리무버를 플라스틱에 쓰지 말아요. 아세톤은 플라스틱을 침식해서 표면이 하얗게 일거나 금이 가요. 극인화성 액체라 불 근처에서 다룰 물건이 아니에요.
용제를 쓸 일이 생기면 창문을 열고 환기하면서 고무장갑을 끼고 다뤄요. 환기 안 되는 좁은 욕실에서는 아예 쓰지 말아요.
락스에 산성 세정제나 식초, 뜨거운 물을 섞지 말아요. 염소가스가 나와요. 끈끈이 지우는 데 락스는 쓸 일이 없어요.
베이킹소다 가루로 문지르는 건 유리나 금속에만 해요. 플라스틱이나 도장면엔 미세한 흠집이 남아요. 시판 스티커 제거제는 겉면의 유해성분 표시와 주의사항을 먼저 읽어요.
자주 묻는 질문
테이프 끈끈이 제거는 왜 재질부터 봐야 하나요?
유리·금속은 기름을 안 먹어서 식용유가 편하고, 플라스틱은 용제에 침식될 수 있어 열로 풀어요. 천·종이는 기름이 스며들어 얼룩이 남아요.
식용유 대신 핸드크림이나 선크림을 써도 되나요?
기름 성분이 든 것이면 같은 방식으로 불려서 밀어낼 수 있어요. 피부나 플라스틱엔 핸드크림이 닦기 편해요.
드라이기는 어느 정도 세기로 얼마나 쐬면 되나요?
약한 온풍으로 10cm쯤 떨어뜨려 20~30초가 기준이에요. 모자라면 20초씩 나눠 2~3회 반복하세요.
오래 굳어서 딱딱해진 양면테이프 자국은 어떻게 하나요?
드라이기 온풍 20초로 먼저 녹이고 식용유 키친타월로 10분 덮어둬요. 긁는 쪽으로 틀면 표면이 먼저 상해요.
참고자료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용 금속제 주방용품 올바른 사용법
행정안전부 안전한TV, 락스를 잘못 섞어 쓰면 발생하는 독가스 안전 안내 영상
한국소비자원, 비교공감 2019-3호 욕실세정제 세정력 및 용기강도 비교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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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노동기구 국제화학물질안전카드, 아세톤 ICSC 0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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