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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 같은 아보카도라도 다르다…캘리포니아 프리미엄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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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아보카도협회 생산자들이 아보카도를 수확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산은 고소하면서 부드러운 식감, 일관된 품질, 그리고 제철에만 만나는 특별함이 특징이다. [캘리포니아 아보카도 협회 제공]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아보카도를 고르는 소비자 선택 기준이 가격과 양을 넘어, 품질과 재배 환경으로 넓어지고 있다. 원산지별로 ‘맛과 식감이 어떻게 다른지’, ‘어디에서 어떻게 길러졌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경우가 많아졌다.

관세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주요 6개국에서 대부분의 아보카도를 연중 수입하고 있다. 원산지에 따라 품질과 가격에 차이가 있다. 공급 시기도 다르다. 연중 나오거나, 특정 시기에만 맛보는 제품도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산은 현지 수확기에만 만날 수 있는 계절 과일이다. 연중 상시 공급되는 제품과 달리, 계절성이 뚜렷하다. 매년 봄부터 여름까지만 만날 수 있다.

캘리포니아 아보카도는 샌디에이고부터 북부 몬터레이 베이에 이르는 지역에서 생산한다. 태평양 연안을 따라 이어지는 긴 구간이다.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서늘한 해안 바람과 함께 캘리포니아의 따뜻한 햇살, 비옥한 토양이 독특한 재배 환경을 만든다.

캘리포니아 아보카도협회 관계자는 “캘리포니아 생산자들은 과실뿐 아니라 토양까지 책임 있게 돌보면서 아보카도의 성장 단계마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캘리포니아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생산자의 손길이 어우러져 캘리포니아산 아보카도만의 정체성을 완성한다”고 덧붙였다. 고소하면서 깔끔한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 일관된 품질, 그리고 제철에만 만나는 특별함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품질은 산지에서만 결정되지 않는다. 캘리포니아 아보카도는 재배·수확·선별·포장·냉각· 운송에 이르는 공급망 전체를 하나의 품질 관리 과정으로 본다. 특히 장거리 운송이 필요한 아시아 시장을 위해 과실 숙성도에 맞춘 냉각과, 운송 중 온도·공기 조성 등을 관리한다. 한국 식탁에 도착할 때까지 나무에서 딴 아보카도의 신선한 맛을 그대로 지켜내기 위해서다.

캘리포니아 아보카도(사진)는 샌디에이고부터 북부 몬터레이 베이에 이르는 지역에서 생산한다. 서늘한 해안 바람과 캘리포니아의 햇살·비옥한 토양이 독특한 재배 환경을 만든다. [캘리포니아 아보카도협회 제공] 아보카도는 ‘슈퍼푸드’로 불릴 만큼 영양소가 알찬 과일이다. 중간 크기 아보카도 3분의 1에 해당하는 50g에는 식이섬유가 3g 들어 있다. 열량은 약 80㎉다. 20여가지의 비타민과 미네랄도 풍부하다.

특히 아보카도 지방의 대부분(약 80% 이상)은 몸에 이로운 불포화지방이다. 그중에서도 올리브유에 많은 올레산(오메가 9)이 많다. 불포화지방은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비타민 A·D·E·K와 같은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도 돕는다. 채소 요리에 아보카도를 곁들이면 고소한 풍미를 더하면서 비타민 흡수까지 높일 수 있다.

항산화물질 카로티노이드도 풍부하다. 아보카도에 든 카로티노이드는 눈 건강에 이로운 루테인·제아잔틴·베타카로틴 등이 주성분이다.

특히 껍질 바로 아래의 ‘진한 초록색 과육’에 카로티노이드가 가장 많다. 아보카도를 손질할 때는 과육에 가장 가깝게 껍질을 벗겨내야 영양소를 최대한 얻을 수 있다. 숟가락으로 과육을 깊이 파내는 대신,아보카도를 반으로 가른 뒤 껍질을 벗기면 쉽다.

아보카도의 우수한 영양소가 널리 알려지면서 활용 분야도 넓어졌다. 한국 식탁에서도 더 이상 낯선 식재료가 아니다. 샐러드와 토스트, 스무디뿐 아니라 한식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 아보카도협회는 레이먼 킴 셰프와의 영상을 통해 한국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아보카도 치즈돈가스’와 ‘아보카도 소고기 약고추장’ 등의 레시피를 소개했다.

레이먼 킴 셰프는 “캘리포니아 아보카도는 크리미한 식감에 고소하고 깔끔한 풍미를 지녀 다양한 요리에 사용하기 좋다”며 “특히 돼지고기나 소고기처럼 풍미가 진한 고기와 곁들이면 아보카도의 부드러운 맛이 전체적인 균형을 잡아주고, 요리를 한층 촉촉하고 풍성하게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육을 속 재료에 넣거나, 으깨서 소스로 활용하는 등 조리법도 다양하기 때문에 가정에서도 어렵지 않게 즐길 수 있다”며 “캘리포니아 아보카도가 다시 찾아오는 내년 시즌에는 익숙한 고기 요리에 곁들여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캘리포니아 아보카도(사진)는 매년 봄에서 여름철에만 시장에 유통된다. [캘리포니아 아보카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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