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봉주르하우스에 새로운 소파가 들어왔어요.
바로 무니토 포엠 소파인데요. 출시된지 막 한달 반이 지난 신제품이고, 저는 한달정도 사용한 후기를 남겨봅니다?
포엠소파는 총 3가지 종류에요. 사진 기준으로
☑️ 블랙 컬러 : 스툴
☑️ 코랄 컬러 : 1인용
☑️ 아이보리 컬러 : 2인용
이렇게 구성되어있고, 패브릭은 17가지 소재 중에서 취향껏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지케어 패브릭 원단에서 아이보리 컬러로 골랐습니다. 이지케어는 각종 오염이나 긁힘 등에 관리가 쉽도록 만들어진 소재에요. (여담이지만 얼마전 커피를 바닥에 떨어뜨렸는데 소파에 물들지도 않고 깔끔하게 닦아냈어요!)
제가 무니토 화장대 스툴을 3년 가까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 스툴도 이지케어 원단이고, 여전히 탄탄하고 새것 같아서 무척 만족도가 높았거든요.
그래서 큰 의심없이 무니토라는 브랜드와 이 원단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저는 거실을 서재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런저런 가구를 사용해보니, 너무 큰 소파는 자리차지를 많이 하고 또 어딘가 공간을 콱 막은 느낌이 나서 조금 부담스럽더라고요.
그래서 높이가 낮고, 오브제처럼 공간에 잘 녹아드는 가구를 원했는데 포엠소파가 딱 그런 아이템이에요.
소파가 카우치처럼 낮다보니 어떻게 앉아도 발이 바닥에 닿는 점, 그리고 시각적으로도 확 트여보이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그리고 착석감은 푹신 보다는 탄탄에 가까워요.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소파도, 매트리스도 적당히 탄탄한걸 좋아하는 편이라 딱 제가 좋아하는 그런 느낌의 쿠션감입니다.
보기에도 탄탄해보이죠? 서재 가구로 고려했던지라 너무 푹신한건 되려 허리도 아프고 눕게(?) 되더라구요?
그리고 동그란 모양과 곡면이 이 소파의 포인트인데, 곡면일수록 재봉하기가 어렵잖아요?? 그런데 엄청 깔끔하고 탄탄하게 잡혀있더라고요.
사진으로 보기에도 매끈해보이죠?
이렇게 옆면과 뒷면 지퍼부분까지 꼼꼼하게 짜임이 들어가있어요. 역시 디테일의 무니토?
이렇게 소파와 테이블 위치를 바꿔 두어도 어색함없이 잘 어울리죠?
하얀 벽지 앞에있으니 진짜 오브제 같기도 하고요!
밑에 2센치정도 되는 발통이 있어서 패브릭이 바닥면에 닿아 닳거나 먼지가 붙는 일도 덜하고, 이리저리 옮겨 사용하기도 편합니다.
그래서 스트링시스템 왼편에 두었다가, 이렇게 맞은편 벽쪽에 붙였다가 그때그때 기분에 맞게 옮겨 스타일링 하고 있어요.
다쿠아즈처럼 귀엽게 생긴 등받이는 각도 조절이 가능한데요.
완전히 세울수도 있고, 눕힐수도 있고 또 그 중간 각도로도 세밀하게 조절 가능합니다.
남편과 제 체형이 다르다보니 이 등받이 각도가 조절되는 점이 가장 편했어요. 저는 등받이를 거의 세워서 반듯하게 앉고, 남편은 45도 각도로 살짝 뉘여서 기대듯 앉습니다.
등받이 뒷면을 보면 요런 구조로 설계되어있어요.
틸팅자체는 자동차 시트 헤더와 비슷한 원리로 작동되고 뒷면 디자인도 깔끔하게 정돈되어있어서 노출되어도 무방하겠죠!
이 등받이 모양도 너무 귀여워서 ㅎㅎ 종종 이렇게 접어두고 지내요. 동그란 소파 위에 쿠션이 톡 올려진 그런 느낌?
1인용 소파는 은근 이쁘고 편한걸 찾기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마음에 드는거 보일 때 까지 맘놓고 지내자~라고 생각했었는데, 1년 가까이 지나고서야 이렇게 맘에드는걸 두게 되었어요?
포엠소파 두고나서 놀러온 친구들이 쇼룸처럼 너무 이쁘다고 ㅎㅎ 극찬 세례! 저희집에 잘 어울리나요??
어둑어둑한 오후시간에도 조약돌처럼 평온하게 앉아있는 포엠소파. 집과 잘 어울리는 가구를 두니 이리 만족스러울수가 없어요 : )
앞으로도 열심히 사용하며 후기 종종 남겨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