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 볶지 마세요 “이렇게” 만들면 젓가락이 멈추지 않는 밥도둑 반찬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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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는 대표적인 여름 채소 중 하나지만 특유의 물컹한 식감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특히 볶거나 찌면 쉽게 흐물흐물해지는 식감 때문에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SNS와 집밥 레시피 콘텐츠에서는 가지를 전처럼 바삭하게 부쳐 먹는 방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채썰어 계란물과 함께 부쳐내는 ‘가지전’은 가지 특유의 식감을 줄이면서도 풍미를 살릴 수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가지를 먼저 소금에 절이는 이유는 수분 때문이다
가지는 수분 함량이 매우 높은 채소다. 문제는 그대로 부치면 물이 많이 나오면서 식감이 쉽게 흐물거릴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먼저 채썬 가지에 소금을 뿌려 수분을 빼주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다.
소금이 가지 속 수분을 밖으로 끌어내면서 조직이 조금 더 단단해지고 부쳤을 때 식감도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이 과정을 거치면 가지 특유의 풋내도 줄어드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된다.

계란물과 간장이 가지 풍미를 훨씬 살려준다
가지전을 만들 때는 계란물에 소금과 후추, 간장을 함께 섞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계란은 가지를 부쳤을 때 재료를 부드럽게 감싸주는 역할을 하면서 단백질 풍미까지 더해준다.
또 간장이 들어가면 감칠맛 성분이 더해져 가지 특유의 심심한 맛을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가지는 기름과 감칠맛 재료를 잘 흡수하는 특징이 있어 계란과 간장 조합이 잘 어울린다고 알려져 있다.

가지는 의외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채소다
가지는 단순히 칼로리 낮은 채소가 아니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식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보라색 껍질에는 안토시아닌 계열 성분인 ‘나스닌(nasunin)’이 들어 있는데 이런 성분은 산화 스트레스와 관련된 연구에서 자주 언급된다.
또 가지는 식이섬유 함량도 비교적 높은 편이라 포만감 유지와 장 건강 이야기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칼로리가 낮은 편이라 다이어트 식단 재료로 활용하는 경우도 많다.

가지전은 식감 때문에 가지 입문 음식으로도 인기다
평소 가지를 싫어하던 사람들도 가지전은 비교적 부담 없이 먹는 경우가 많다. 채썰어 부치면 일반 볶음보다 훨씬 식감이 살아나고 겉면은 살짝 바삭하게 익기 때문이다.
특히 계란 풍미가 더해지면서 가지 특유의 향이 약해져 호불호가 줄어든다는 반응도 많다. 최근에는 청양고추나 치즈를 추가해 응용하는 레시피도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실제 국내에서도 가지전 레시피가 화제가 됐다
국내 SNS와 요리 커뮤니티에서는 가지전을 활용한 집밥 레시피가 여러 차례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한 국내 사례에서는 평소 가지를 먹지 않던 자녀가 가지전을 맛있게 먹었다는 후기가 올라오며 관심을 끌기도 했다.
또 요리 콘텐츠에서는 “가지를 이렇게 먹으니 완전히 다른 음식 같다”, “전처럼 부치면 식감이 훨씬 좋아진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가지 싫어하는 사람도 먹을 수 있을 듯하다”, “계란물이 신의 한 수다”, “건강한데 은근 밥도둑 느낌이다” 같은 반응이 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