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버리지 마세요 “김빠진 콜라 이렇게” 쓰면 생활비 30만원 아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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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한켠에 김이 빠져 맛이 밍밍해진 콜라가 남아 있을 때가 있다. 그냥 버리기엔 아깝지만 마시기엔 애매하다. 그런데 이 김빠진 콜라는 의외로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콜라에는 탄산은 줄었더라도 인산과 당 성분이 남아 있다. 이 성분들이 기름때와 산화 자국을 분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물론 만능 세제는 아니지만, 간단한 오염에는 충분히 효과를 볼 수 있다. 돈 들이지 않고 집 안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후라이팬 탄 자국, 끓여서 불린다
후라이팬 바닥에 눌어붙은 탄 자국은 물로만 닦기 어렵다. 이럴 때 김빠진 콜라를 팬에 붓고 약불로 끓여본다. 인산 성분이 눌어붙은 찌꺼기를 부드럽게 만든다. 5~10분 정도 끓인 뒤 식히고 수세미로 문지르면 비교적 쉽게 떨어진다.
완전히 새것처럼 되진 않더라도 세척 난이도가 확 낮아진다. 단, 코팅 팬은 강한 마찰을 피해야 한다. 콜라는 불림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고기 요리 전, 잡내 제거용으로 활용
돼지고기나 소고기 잡내가 신경 쓰일 때도 활용 가능하다. 고기를 굽기 전 콜라에 10~15분 정도 담갔다가 물로 헹궈낸다. 콜라 속 당과 산 성분이 고기 표면 단백질을 부드럽게 만든다. 잡내를 일부 완화하는 효과도 있다.
특히 냉동육을 해동한 뒤 사용할 때 도움이 된다. 다만 너무 오래 담가두면 식감이 물러질 수 있다. 짧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수도꼭지 녹 자국, 휴지에 적셔 밀착
욕실이나 주방 수도꼭지 주변에 갈색 녹 자국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때 콜라를 휴지에 충분히 적신 뒤 녹 부위에 밀착시킨다. 30분 정도 두면 산 성분이 산화된 금속 자국을 분해한다.
이후 마른 천으로 닦아내면 자국이 옅어진다. 심한 녹은 완전히 제거되지 않을 수 있지만, 초기 얼룩에는 효과가 있다. 금속 표면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부드러운 천을 사용해야 한다.

입구 좁은 유리병 물때 제거
입구가 좁아 손이 닿지 않는 유리병은 세척이 번거롭다. 콜라를 병 안에 붓고 몇 시간 두면 내부 물때가 느슨해진다. 이후 따뜻한 물로 헹구고 흔들어주면 찌꺼기가 떨어진다.
작은 솔이나 쌀을 함께 넣고 흔들면 세척 효과가 더 좋다. 특히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병에 유용하다. 단, 사용 후에는 반드시 깨끗이 헹궈 당분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

활용은 가능하지만 과신은 금물
김빠진 콜라는 생활 속 간단한 세정 보조제로 쓸 수 있다. 하지만 강력한 세제나 전문 세척제를 대체할 정도는 아니다. 전자기기나 섬세한 표면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사용 후에는 물로 충분히 헹궈야 끈적임이 남지 않는다. 그냥 버릴 콜라를 재활용하면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작은 아이디어가 생활비를 줄이는 방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