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태가 새롭게 해석한 한명회…권력의 얼굴을 다시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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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왕과 사는 남자' 주연 배우 유지태[쇼박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2/CP-2023-0300/image-ea03a242-3fdb-4070-b22d-373e66ecde4f.jpeg)
배우 유지태가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에서 기존 이미지와 다른 한명회를 선보인다. 한명회는 조선 전기 세조를 보좌한 책사로, 그동안 영화와 드라마에서 왜소한 체구와 빠른 두뇌를 지닌 인물로 묘사돼 왔다. 이번 작품에서는 풍채가 좋고 기골이 장대한 재상으로 설정됐다.
유지태는 역할을 위해 체중을 100㎏대로 늘렸다. 그는 29일 서울 종로구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장항준 감독님께서 기존의 한명회와는 다른 새로운 한명회를 그려보고 싶다고 말씀하셔서 도전과 재창조의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생존하기 위한 에너지가 존경스러울 정도로 치열한 악인을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다음 달 4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폐위된 뒤 강원도 영월로 유배된 단종(박지훈 분)과 유배지 촌장 엄흥도(유해진 분)의 우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한명회는 등장 분량이 많지 않지만 갈등의 축을 담당한다. 유지태는 “장면 자체는 많지 않지만, 한명회는 영화의 전반에 깔려있다고 봐야 한다”며 “치열한 두뇌 싸움으로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함께 출연한 유해진과 박지훈에 대해 “이 작품이 두 배우의 ‘화양연화’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왕과 사는 남자’가 제가 한 영화 가운데 가장 성공한 영화가 됐으면 좋겠어요. 저는 천만 영화는 못 해봤거든요. ‘왕과 사는 남자’가 천만 영화가 되기를 소원하고 있습니다. (웃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