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창업주 이병철 회장은 생전 ‘돈은 아끼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써야 한다’는 철학을 자주 말했다. 평생 검소했지만, 쓸 때는 분명했다.
그의 삶을 관통한 철학은 단순한 부자의 돈 관리법이 아니라, 인생의 본질에 대한 통찰이었다. 이병철 회장이 말한 인생에서 절대 돈을 아끼면 안 되는 4가지를 살펴보자.
1. 건강을 위한 돈
이병철 회장은 “건강이 무너지면 아무리 큰돈도 쓸 데가 없다”고 말했다. 병이 나면 돈은 치료비로 새어 나가지만, 건강할 때는 인생을 즐기는 자산이 된다.
좋은 음식, 운동, 충분한 휴식에 쓰는 돈은 낭비가 아니라 가장 현명한 투자다.
2. 배움에 쓰는 돈
그는 평생 배움을 멈추지 않았다. “배움은 비용이 아니라 경쟁력이다”라는 말처럼, 배우지 않는 순간부터 인생은 정체된다.
책, 강연, 경험에 투자하는 사람만이 더 큰 기회를 얻는다. 돈이 없어지는 게 아니라 ‘생각이 자산’으로 쌓인다.
3. 사람에게 쓰는 돈
진짜 부자는 돈으로 사람을 이용하지 않고, 사람에게 투자한다. 그는 “돈으로 살 수 없는 게 신뢰다”라고 했다.
사람을 아끼고 도울 줄 아는 사람은 결국 더 큰 복을 받는다. 밥 한 끼, 선물 하나라도 진심이 담겼다면 그건 손해가 아니다.
4. 시간을 아끼기 위한 돈
이병철 회장은 “돈보다 무서운 건 시간 낭비다”라고 했다. 조금 비싸더라도 시간을 아껴주는 일엔 과감히 썼다.
불필요한 일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중요한 일에 집중했다. 결국 부자는 시간을 사는 사람이고, 가난한 사람은 시간을 흘려보내는 사람이다.
이병철 회장이 남긴 말은 단순한 ‘돈 쓰는 법’이 아니라 ‘사는 법’이었다. 건강, 배움, 사람, 시간, 이 네 가지에 돈을 쓸 줄 아는 사람은 절대 가난해지지 않는다.
돈을 아끼는 것도 능력이지만, 쓸 줄 아는 건 더 큰 지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