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빵을 훔친 고양이가 반성하지 않고 도리어 화를 내 가족이 애를 먹었습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살고 있는 수컷 반려묘 ‘코빈(Corbin)’은 나쁜 짓을 하다가 들통났습니다.
코빈의 가족은 주방에서 빵을 훔치고 있던 녀석을 잡았는데요.

지난달 9일 코빈의 가족이 틱톡 계정(@carlykfuller)을 통해 게재한 영상은 훔친 빵을 돌려주지 않는 코빈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빵이 매우 마음에 들었는지 코빈은 두 앞발로 빵을 소중하게 쥐고 있습니다. 아마 빵 냄새에 매료된 것 같네요.

하지만 코빈은 빵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매체에 의하면 탄수화물로 구성된 빵은 육식동물인 고양이의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합니다.
가족은 코빈에게서 빵을 다시 가져가려 했습니다. 그러자 녀석은 발톱을 세우고 위협적인 소리를 냈습니다. 만약 쥐가 들었다면 도망갔을 정도로 살벌한 모습이네요.

방귀 뀐 놈이 성낸다는 속담처럼, 코빈은 격노하며(?) 도둑질한 빵을 돌려주지 않았습니다. 이에 가족은 집게를 이용해서 빵을 가져가려고 했는데요.
실랑이 끝에 마침내 코빈의 손에서 빵이 빠져나갔습니다. 진이 빠진 가족은 “누가 이 고양이로부터 나를 구해줘”라면서도 “속에서 악마가 나오기 전까진 코빈도 다정하긴 해”라며 재치 있게 푸념했습니다.

영상을 시청한 네티즌은 “코빈은 가족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아”, “탄수화물에 대한 갈망은 코빈한테 타격을 입혔어”, “이 고양이는 깡패입니다”, “고양이는 가차 없어. 그래서 나는 빵을 전자레인지에 넣어두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 강아지와 고양이가 같이 크면…무언가 요구할 때마다 똑같은 행동
- 임수향, 반려견 세 마리와 함께 찾은 해운대…”개엄마의 삶”
- 강아지가 힘들게 울타리를 타고 올라가야 했던 ‘달달한’ 이유
- ‘2025 케이펫페어 마곡’ 오는 13일 코엑스 마곡에서 첫 개최
- 여수시, ‘이순신공원 반려견 놀이터’ 오는 14일 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