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부산시는 오는 6월부터 10월까지 부산 시내 주요 공원의 잔디밭 일부 구역을 반려견이 동반 이용할 수 있도록 시범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범 운영은 공원이 단순 녹지 기능을 넘어 시민 공유공간으로 변화할 필요성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된다.
기존에는 반려견의 잔디밭 출입이 금지됐으나, 시는 자율성과 책임을 기반으로 한 열린 공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일부 구간에 대해 시범 운영을 추진한다.
시민의 수요가 높은 구·군의 대표 공원을 중심으로 우선 시범 개방하며, 이와 함께 주민 자율적 편의시설(간이 그늘막, 의자 등) 설치를 함께 허용한다.
이용자들은 간이 그늘막, 이동식 의자, 돗자리 등을 자율적으로 설치할 수 있으나, 이용 후에는 반드시 자율 철거해야 한다.
특히,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 환경을 위해 ▲반려견 목줄 착용 의무화 ▲배변물 처리 ▲타 이용자에 방해되지 않는 위치에 그늘막 설치 등 기본 수칙을 준수하도록 할 방침이다.
대상지, 운영 방식,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16개 구·군, 부산시설공단 등 공원관리청의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정해진다. 시는 기본 지침 제공과 성과 분석을 담당한다.
공원별 반려견 동반 이용자와 일반이용자를 위한 공원별 구분 세부 사항을 공원 여건에 따라 시범 기간 내 안내하며 조정·운영할 예정이다.
안철수 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시범 운영은 시민 자율 관리 문화의 성숙도를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배려하며 공존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향후 성과 분석을 통해 개방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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