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우체통 근처에서 강아지들이 버려진 박스가 발견된 가운데 또 다른 유기 박스가 등장했다고 지난 25일(현지 시간) 캐나다 매체 Global News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살몬암의 도로변에선 최근 퍼그 믹스 강아지 2마리가 유기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주민 웨인 스미스(Wayne Smith) 씨가 도로변의 우체통 인근에 놓여있던 골판지 상자 속에서 이 강아지들을 발견했다고. 녀석들은 탈수 상태였으며, 전신이 벼룩으로 뒤덮여 있었단다.

버려진 강아지들은 동물 보호 단체 ‘Okanagan Humane Society’의 협력 기관인 버논 동물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벼룩과 탈수를 제외하면, 녀석들의 건강 상태는 나쁘지 않았다고.
단체는 강아지들이 위탁가정에서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도와줬다. 그렇게 녀석들은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아직 유기 사건은 끝나지 않았다는데.

매체에 의하면, 2마리의 강아지들이 목격된 날에 또 다른 유기견 4마리가 같은 지역에서 발견됐다. 이 유기견들도 강아지였으며, 길 위에 버려진 상자 안에 담겨 있었다.
6마리의 유기견들은 모두 같은 어미견이 낳은 형제인 것으로 추정된다. 단체는 녀석들에게 또 다른 형제가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적극적으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단다.
실제로 강아지 2마리를 발견했던 웨인 스미스 씨가 얼마 지나지 않아 7번째 퍼그 믹스견을 찾기도 했다.

지금까지 발견된 유기견들은 총 7마리. 녀석들이 정말 한배에서 태어난 형제라면, 누군가 녀석들을 분리해서 곳곳에 유기한 듯하다.
이와 관련해 단체는 지난 24일 공식 페이스북에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저희 사이트를 통해 도움을 요청해 주세요. ‘유기’라는 극단적인 상황이 발생하기 전에 저희가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불행 중 다행으로 여러 네티즌이 강아지들을 입양하고 싶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들은 “녀석들 중 1마리를 입양하고 싶어요”, “강아지들은 언제 입양될 수 있을까요?”, “강아지 중 하나를 키우고 싶어요”라며 입양 의사를 밝혔다.
- 집 마당을 향해 자꾸 짖는 강아지..살펴봤더니 마약 투약자가 숨어 있어
- 홍종현, 반려견 ‘진이’와 함께한 화보 공개…”진이랑 형이랑”
- 아침에 일어나기 싫어 담요 밖으로 나오지 않는 허스키..주인이 내민 비장의 뇌물
- 세종시, 내달 14일까지 광견병 예방접종 무상 접종
- 사랑하는 반려견 없어진 뒤..’이웃집’에서 말린 ‘개고기’ 발견한 보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