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일하는 동물 보호소에서 운명적 재회한 실종견..’기적이다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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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nd Chance Shel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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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자신이 일하는 동물 보호소에서 잃어버렸던 반려견과 운명적으로 재회한 견주의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앨라배마에서 살고 있는 샤이엔 캠벨(Cheyenne Campbell) 씨는 지난해 9월, 가슴 아픈 이별을 경험했다.

당시 샤이엔 씨의 3살짜리 암컷 반려견 ‘엠마(Emma)’는 용변을 보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고.

ⓒ2nd Chance Shel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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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엔 씨는 엠마를 찾고자 몇 번이고 주변을 수색했다. 하지만 수색은 번번이 실패로 돌아갔다. 한 목격자가 샤이엔 씨의 집으로부터 10마일(약 16.09k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엠마를 발견했으나 샤이엔 씨 가족은 녀석을 찾을 수 없었다는데.

이에 샤이엔 씨는 엠마를 다시는 볼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단다. 하지만 몇 달 후, 샤이엔 씨에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2nd Chance Shel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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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보호소 ‘Second Chance Shelter’ 소속 직원인 샤이엔 씨는 지난 7일 보호소 시설에 막 도착한 개를 보고 녀석이 누구인지 알아봤다. 

그 개는 샤이엔 씨가 그토록 찾아 헤맸던 엠마였다. 엠마는 주인을 알아봤는지 샤이엔 씨가 오자 기뻐서 꼬리를 흔들었단다.

이후 샤이엔 씨의 품 안에 달려들어 얼굴을 핥았다는 엠마. 기적적으로 엠마를 되찾은 샤이엔 씨는 그만 울음을 터뜨렸다고.

보호소는 지난 13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좋은 소식입니다. 엠마가 이곳에서 가족과 재회했습니다. 녀석이 자신의 엄마가 일하는 보호소에 온 것은 운명이었습니다”라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엠마와 샤이엔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정말 감동적이야. 녀석이 살아있는 건 진짜 행운이었어”, “이런 소식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 “내가 다 행복해지네”, “엠마는 가족을 다시 웃게 해줄거야”라며 감탄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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