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황 속 새로운 대책에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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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이자는 2%대인데, 이 곳에서는 9% 넘는 이자를 준다?”
예금 금리가 2%대로 떨어진 가운데, 연 9%에 가까운 수익률을 제공하는 청년도약계좌가 청년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높은 금리를 쫓아 은행을 전전하던 청년들에게 청년도약계좌는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됐다.
금융권과 금융당국이 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도약계좌 신규 가입자는 17만 명에 달했다.
특히 신청 기간이 단 7일에 불과했음에도 하루 평균 2만4,300명이 몰려, 전달 일평균 신청자 수인 4,400명의 5배를 훌쩍 넘어섰다. 이는 기존 금융 상품과 비교할 때 전례 없는 수치다.
파격적인 수익률, 핵심은 ‘정부 기여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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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도약계좌의 인기 비결은 단연코 ‘파격적인 수익률’이다.
5년간 매월 최대 70만 원을 저축하면 은행 이자와 정부 기여금을 합쳐 최대 5,0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정부 기여금이 확대되면서 연 최대 수익률이 기존 8.87%에서 9.54%로 상승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단순히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금융위원회는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돕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결혼이나 출산 시 특별중도해지가 가능하며, 3년만 유지해도 연 7% 후반대의 수익률을 보장받을 수 있다.
여기에 부분인출 서비스와 신용점수 가점 혜택까지 더해져 실질적인 금융 지원 효과가 더욱 커졌다.
금융 전문가들의 분석, 지속될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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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금융시장 상황에서 무위험 상품 중 청년도약계좌만큼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상품은 없다”며 “시장 금리가 계속 하락하는 가운데 청년도약계좌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일반 예금은행의 정기적금 금리는 연 3.2%에 불과했다. 최근에는 저축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도 금리를 연 3% 이하로 내리며 수익률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
청년도약계좌의 인기는 이달 들어서도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가입 신청 기간이 3일부터 14일까지인데, 6일 기준으로 벌써 11만6,000명이 가입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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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총 가입자는 166만 명을 기록했으며, 이는 가입 가능한 청년 인구 600만 명의 28%에 해당하는 수치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청년도약계좌에 대한 관심은 지금만큼 뜨겁지 않았다.
그러나 예·적금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면서 청년도약계좌의 상대적 매력도가 높아진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정부 기여금 확대와 금융 지원책이 더해지면서 수익 효과가 극대화된 점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금융 전문가들은 청년도약계좌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주식 시장 변동성,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청년층에게 청년도약계좌는 매우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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