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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위 차지하더니 “없어서 못 판다” .. 초대박 터진 ‘한국 기업’

불닭볶음면, 미국 ‘알파 세대’ 최애 브랜드 1위
해외 매출 80% 육박…삼양식품, 사상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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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삼양

“생산해도 생산해도 수요를 못 따라가요.”

한국 라면 브랜드 삼양식품이 미국에서 초대박을 터뜨렸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누머레이터가 발표한 ‘미국 알파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1위에 삼양식품이 선정된 것이다.

불닭볶음면은 월마트, 코스트코 등 주요 유통망을 통해 판매량을 급격히 늘려가고 있으며, 틱톡 등 소셜미디어에서의 마케팅 전략이 성공하면서 젊은 세대의 ‘최애’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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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삼양

미국뿐만이 아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밀양2공장 가동, 중국 공장 설립 등의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더욱 강력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삼양식품의 지난해 매출은 1조7300억 원, 영업이익은 3442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무려 20%에 달했다. 국내 18개 상장 식품기업 평균 영업이익률(약 6%)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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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삼양

특히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이 눈에 띈다.

2019년 50%를 넘어섰던 수출 비중은 지난해 3분기 기준 80%에 육박했다. 미국 법인인 삼양아메리카의 지난해 1~3분기 매출은 1억9000만 달러(약 2500억 원)로 전년 대비 126% 급증했다.

키움증권은 삼양식품의 4분기 매출액을 전년 대비 48% 증가한 4808억 원으로 분석하며, “일회성 광고판촉비를 제외하면 사실상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올해 영업이익 전망을 5008억 원으로 제시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00만 원에서 12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해외 수요 폭발… 새로운 ‘도약’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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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삼양

삼양식품은 급증하는 해외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공격적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오는 6월 밀양2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국내 면류 연간 생산량이 기존 18억 개에서 24억 개로 늘어난다.

여기에 2027년 1월 완공 예정인 중국 현지 공장은 삼양식품의 글로벌 전략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현재 중국은 삼양식품의 최대 해외시장으로, 지난해 전체 해외 매출의 26% 이상을 차지했다.

하지만 물류비와 운송비 부담이 컸는데, 중국 공장이 가동되면 현지 생산·판매 구조를 갖춰 수익성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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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식품기업들은 정부의 물가 안정 정책으로 가격을 쉽게 올리기 어려운 반면, 해외에서는 한류 인기에 힘입어 프리미엄 가격을 책정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불닭볶음면은 국내에서 1500원 수준이지만, 미국에선 1.7달러(약 2460원)로 판매되며 높은 마진을 기록하고 있다.

삼양식품의 실적 상승세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코스트코뿐만 아니라 크로거, 타겟, 샘스클럽 등 신규 유통 채널 입점이 확대되고 있으며, 중국은 춘제(설) 이후 비수기를 벗어나 연말로 갈수록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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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키움증권은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 분기 대비 증가하는 흐름이 뚜렷할 것”이라며 “식품업계 최선호주(톱픽)로 삼양식품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마케팅 전략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없어서 못 판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삼양식품의 질주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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