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간에 앉아 사람에게 플러팅 시도한 뿔매…’빤히 응시하다가 윙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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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Ayie Kam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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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난간에 앉아있는 뿔매가 행인에게 윙크를 하는 모습이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매체 ‘Mothership’에 따르면, 싱가포르 탐피네스의 도로 인근에선 지난달 28일 매력적인 야생동물 1마리가 나타났다.

이 야생동물은 맹금류인 ‘뿔매(Hawk-eagle)’였다. 보기만 해도 늠름한 녀석은 지나가는 사람에게 추파(?)를 던졌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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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집으로 가고 있던 주하이리(Zuhairi‧27‧남) 씨는 이날 난간에 앉아 있는 뿔매를 발견했단다.

매목 수리과에 속하는 뿔매는 동남아시아와 히말라야 등에서 서식하며, 넓은 날개와 날카로운 발톱을 사용해서 먹이를 사냥한다.

조류 중 최상위 포식자라서 인간이 무섭지 않았던 걸까. 뿔매는 주하이리 씨를 발견한 후에도 그를 피하지 않았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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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페이지 ‘Singapore Wildlife Sightings’에는 지난달 27일 검정색 뿔매 영상이 업로드됐다. 해당 페이지는 싱가포르의 야생동물 관찰 콘텐츠를 다루고 있다.

영상 속에서 뿔매는 주하이리 씨를 가만히 응시한다. 차분한 눈빛으로 그를 바라본 녀석은 갑자기 윙크를 했다. 보는 이의 심장에 몹시 해로운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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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매가 윙크를 하는 순간은 매우 짧았지만, 주하이리 씨는 이미 녀석에게 매료된 모양이다. 그는 매체에 “새에게 윙크를 받는 건 흔한 일이 아니에요. 소중히 간직할 순간이었습니다”라고 말했다.

뿔매의 윙크는 주하이리 씨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훔치고(?) 말았다. 영상을 시청한 네티즌은 “멋져요. 정말 운 좋게 그 순간을 포착하셨군요”, “정말 아름다운 새네요”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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