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쇼크 속 금값,
다시 날아오를까?
금값이 국제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출렁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과 중동 긴장 고조라는 두 가지 요인이 교차하며 금 가격이 하락과 상승을 반복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근의 하락세가 저가매수의 기회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재집권 가능성과 글로벌 경제의 불안정 속에서 금값의 향방은 어디로 향할까?
트럼프 당선 이후, 급락한 금값의 반전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시된 지난 6일, 국제 금값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이날 2.67% 급락했으며, 이후 15일까지 약 6.53% 하락하며 온스당 2570.1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약 2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금값 하락의 원인으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이 꼽혔다. 법인세 인하와 규제 완화를 골자로 한 정책들이 미국 국채 발행 증가와 금리 상승을 유발할 것이란 전망이 금값에 압박을 가한 것이다. 그러나 이 하락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중동 지역의 긴장이 높아지면서 금값은 다시 반등의 조짐을 보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군사적 충돌이 재점화되며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특히 19일, 우크라이나가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를 사용해 러시아 본토를 공격한 가운데, 푸틴 대통령이 핵무기 사용 기준을 완화하는 정책을 발표하면서 금값은 온스당 2631달러로 상승했다. 이는 전날 대비 0.63% 오른 수치로, 단기적인 반등이 이루어진 셈이다.
“지금이 매수 기회”라는 전문가들의 분석
금값의 하락이 단기적인 조정일 뿐이며, 매수의 기회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월가의 원자재 베테랑인 제프리 크리스천 CPM 그룹 설립자는 최근 하락세가 “금에 투자할 매력적인 진입 구간”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크리스천은 “트럼프 집권 2기의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금과 같은 안전자산의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하락세의 원인을 “10월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며, 앞으로의 금값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특히 그는 트럼프의 정책 방향이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라는 두 가지 위험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이 과정에서 금은 매력적인 헤지 수단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일부 투자은행들은 금값 목표치를 온스당 3000달러 이상으로 설정하며, 장기적인 상승세를 예고하고 있다.
KRX 금시장도 활기… 투자자들 몰려
국제 금값의 변화는 국내 금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한국거래소(KRX) 금시장에서 거래된 금현물의 거래대금은 11월 들어 평균 263억 원을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는 금값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서 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긍정적인 전망은 투자자들에게 다시 한번 금에 주목하게 만들고 있다. 경제와 정치적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가운데, 금은 여전히 빛나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자산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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