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사람을 구하는 구조대원의 도시락을 감히 훔쳐간 도둑의 정체가 밝혀졌다.
지난 10일 태국 영자 매체 ‘Pattaya mail’에 따르면, 태국 파타야의 구조 센터 ‘Pattaya Rescue’에선 지난 7일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이날 센터의 구조팀이 주문했던 도시락을 누군가 슬쩍 도둑질했단다.
당시 구조팀은 근무를 하다가 식사를 하기 위해 도시락을 주문했다. 이후 센터로 돌아온 구조팀은 도시락을 확인했으나 공교롭게도 수량이 맞지 않았다.
센터 앞 테이블에 놓여있던 도시락들 중 2개가 없어진 것이다. 이로 인해 도시락을 먹으려고 했던 구조대원들은 난감할 수밖에 없었다.
대체 누가 사람을 구하는데 힘쓰는 구조대원의 도시락을 훔쳐간 걸까. 센터는 CCTV 영상을 확인해봤다.
그 결과, 예상치 못한 범인의 모습이 드러났다. 지난 7일 센터가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개 1마리가 도시락이 쌓여있는 탁자로 접근한다.
개는 탁자 옆의 의자로 올라가서 도시락을 살펴봤다. 도시락의 음식 냄새를 맡고 군침이 돈 걸까. 녀석은 입으로 덥석 도시락을 담고 있는 봉지를 물었다.
이어 개는 사뿐히 의자 밑으로 내려와서 도시락 봉지를 문 채로 유유히 다른 곳으로 도망갔다.
매체에 의하면, 이 개는 떠돌이 개였다. 녀석은 훔친 도시락을 가지고 주유소 인근으로 달려갔단다. 이후 주유소 잔디밭 근처에서 도시락 잔해가 발견됐다고.
결국 이번 사건은 개가 벌인 절도극(?)으로 끝맺은 듯하다. 해당 영상을 본 네티즌은 “도시락 1개로는 부족할 것 같아서”, “아마 배가 고팠나봐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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