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우리집…?’ 변기에 2번이나 뱀 출몰한 무서운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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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Hervey Bay Snake Catc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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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한 집의 화장실 변기에 비단뱀이 2번이나 출몰해 사람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피플지(誌)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의 뱀 포획 전문 업체 ‘Hervey Bay Snake Catchers’는 지난달 22일 여느 때와 같이 뱀을 잡아달라는 의뢰를 받았다.

업체는 화장실 변기에서 뱀을 꺼내달라는 전화를 받았다는데. 공교롭게도 이 집의 화장실에선 2번이나 뱀이 출몰했단다.

ⓒFacebook/Hervey Bay Snake Catchers

ⓒFacebook/Hervey Bay Snake Catchers
 

업체가 지난달 23일 페이스북 계정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한 직원이 변기통에서 꺼낸 뱀을 잡고 있다.

이 뱀은 ‘코스탈 카펫 파이톤(Coastal carpet python)’으로 불리는 비단뱀이었다. 호주 퀸즐랜드와 뉴사우스 웨일스에 서식하는 코스탈 카펫 파이톤은 숲과 황야, 목초지 등에서 살아간다.

뿐만 아니라 도시 지역이나 사람들이 생활하는 공간에도 출몰하는지라 사람들의 등줄기가 오싹해지기도 한다.

당시 직원들은 화장실에 들어온 비단뱀을 잡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얼마 후 업체는 같은 의뢰를 접수했단다.

ⓒFacebook/Hervey Bay Snake Catchers

ⓒFacebook/Hervey Bay Snake Catchers
 

지난달 25일 업체의 페이스북 계정에는 “며칠 전과 같은 변기”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이 업데이트됐다.

집주인의 입장에선 기함할 노릇이었겠지만, 같은 화장실의 변기에 또 다른 비단뱀이 난입했다. 이에 업체는 다시 해당 집을 방문해야 했다.

2번째 비단뱀도 코스탈 카펫 파이톤이었다. 사진 속의 비단뱀은 변기가 마음에 들었는지 안정적인 모습으로 몸을 말고 있다.

ⓒFacebook/Hervey Bay Snake Catchers

ⓒFacebook/Hervey Bay Snake Catchers

업체는 2번째 비단뱀도 포획했다. 호주에선 뱀이 자주 출몰하기 때문에 완전히 안심할 순 없지만, 당장 급한 불은 끈 것으로 보인다.

업체가 공개한 무서운(?) 이야기는 네티즌의 관심을 끌었다. 이들은 “이래서 내가 밤새 화장실에 불을 켜놓는 겁니다”, “저는 변기를 먼저 보기 전까진 앉지 않습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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