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로 변신한 장미란, 외국인들과 함께 자전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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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주한 외국인들과 함께 경기도 여주시로 자전거 여행을 떠난다.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지난 8월 17일 경남 진주를 방문해 자전거 투어를 체험하고 있다. / 문화체육관광부

21일 문체부에 따르면 장 차관은 여주를 찾아 외국인의 관점으로 방한 스포츠관광의 대표주자인 자전거 여행과 관련한 기반 시설을 직접 체험하고 점검하는 유튜브 촬영에 나서게 됐다.

이번 여행에는 자전거 관련 누리소통망을 운영하면서 한국 기업에 근무하는 외국인과 자전거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환학생 등 4명의 외국인이 함께했다.

장 차관은 여주에서 자전거 여행을 시작해 이포보를 출발점으로 삼기로 했다. 이포보는 백로의 날개 위에 알이 올려져 있는 형상으로 만들어진 곳으로, 남한강 자전거 여행의 시작점으로 적합하다. 약 13km를 자전거로 이동한 후, 세종대왕 시절에 발명된 앙부일구와 측우기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여주보에서 중간 휴식을 취한다.

이후 약 8km를 더 이동해 남한강이 바라보이는 강변에 세워진 여주의 대표 사찰 신륵사에서 자전거 여행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장 차관은 “자전거 여행을 할 때는 단순히 자전거만 타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러한 점에서 여주시의 자전거 여행코스는 매우 인상 깊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들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관련 기반 시설을 더욱 세밀하게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도 각 지역의 개성 있는 관광 콘텐츠를 널리 알리고 권역별로 연계해 더욱 많은 내외국인이 큰 기대와 즐거움으로 지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장 차관은 대한민국 각 지역의 숨은 보석 같은 관광 프로그램을 찾아 체험하고 프로그램의 접근성, 흥미, 만족도 등에 대해 영상으로 제작해 홍보하고 있다.

지난 8월에 첫 번째 편으로 전북 무주군을 방문한 데 이어, 이번에는 두 번째 편으로 자전거 여행을 활성화하고 있는 경기도 여주시를 방문한 것이다. 제작된 영상은 문체부 공식 유튜브 채널 등에 게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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