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스탠다드 연간 방문객 1000만명 앞둬… “유니클로 추월하고 업계 1위 오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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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까지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누적 방문객 737만 명

무신사 스탠다드 한남 플래그십 스토어 외관 / 사진 제공=무신사

무신사가 MZ세대 팝업 성지로 불리는 성수동 일대에 본사와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 등 10여 곳 건물을 임차 또는 매입해 몸집을 키우고 있다.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는 오픈 한 달 만에 누적 방문객 12만 명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끄는 중이다.

특히 무신사 스탠다드는 이제 국내 대표 패션 관광지로 거듭났다. 신규 점포를 오픈할 때마다 20~30대 젊은 고객이 몰리고 있고, 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의 필수 방문지로 자리매김했다.

이런 추세라면 무신사 스탠다드 연간 방문객 1000만 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니클로보다 백화점 ‘평당 매출’ 높아

21일 무신사 관계자는 인사이트에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은 총 16개(로드숍 7개, 숍인숍 9개)라고 전했다. 지난 9월까지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매장 누적 방문객은 약 750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81% 늘었다.

이에 업계에서는 무신사 스탠다드가 업계 1위인 유니클로를 추월하고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무신사 스탠다드가 유니클로보다 평당 매출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무신사 출신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지난달 30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과거엔 월 400만 원 받으면서 유니클로 홍보 대행했었는데 이 정도까지 (무신사가) 클 줄 몰랐다”면서 “‘존버’했어야 했다. 어쨌든 내가 다니던 회사가 잘되니까 기분 좋고 뿌듯하다”고 올린 글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업계에선 무신사 패밀리의 올해 총거래액이 5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 작년 총거래액은 전년 대비(2022년 3조 4,000억 원) 17% 이상 증가한 4조 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무신사 스탠다드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을 방문한 고객들이 쇼핑하는 모습 / 사진 제공=무신사

한편 무신사 스탠다드는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누적 오프라인 스토어 방문객 1,000만 명을 넘어섰다. 2021년 5월 서울 홍대입구에 1호 매장인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를 오픈한 지 3년여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올해만 놓고 보면 1월부터 7월까지 방문객은 527만 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50% 늘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연속으로 월간 순 방문객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방문객이 늘어나는 만큼 관련 매출도 많이 성장했다. 올해 1~7월 누적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5배(25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무신사 스탠다드 오프라인 스토어를 방문한 외국인 고객들의 매출(텍스프리 기준)도 1년 전보다 4배(302%) 이상 늘었다. 무신사 스탠다드 명동점의 경우 지난 7월 월간 매출에서 외국인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46%로 거의 절반에 달할 만큼 해외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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