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떠난 지 1년… 故 변희봉이 AI로 등장해 전한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공로상 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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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변희봉 1주기…공로상 수상

뉴스1

췌장암 투병 끝에 지난해 81세 나이로 세상을 떠난 故 변희봉. 많은 이들이 그리워하는 가운데 생생한 수상 소감이 전해졌다.

지난 12일 ’15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가 진행됐다. 이날 이하늬(대상), 정려원(여자 최우수상), 이이경(남자 우수상), 지승현(남자 우수상) 등이 참석해 영광의 순간을 함께했다.

이런 가운데 많은 이들이 눈물을 흘린 순간이 있었다. 바로 故 변희봉이 공로상을 수상하는 순간이다. 故 변희봉은 AI로 등장했다. 생전 모습 그대로로 화면에 등장한 변희봉은 “큰상을 주어서 감사하다. 이 상은 자주 표현하지 못했지만, 사랑하는 제 아내와 아이들에게 전하겠다.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기억해 주시는 모든 분 응원하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故 변희봉의 딸이 대리 수상하며 감동을 더했다. 그녀는 “이렇게 기억해 주시고 상까지 주셔서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딸의 대리 수상 소감 ‘눈물’

故 변희봉은 1942년 6월 8일 전남 장성군에서 태어난 고인은 연극배우로 활동하다가 지난 1966년 MBC 성우 공채 2기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방송 드라마에 진출해 ‘제1공화국’, ‘조선왕조 오백년: 설중매’, ‘찬란한 여명’, ‘허준’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봉준호 감독의 영화 ‘플란다스의 개’와 ‘살인의 추억’, ‘괴물’ 등에 출연해 명연기를 보여준 바 있다.

故 변희봉이 공로상을 수상하며, 수많은 배우의 존경을 받은 고인을 잊지 않고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전통 있는 시상식에 걸맞은 행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는 대한민국 최초의 드라마 축제 ‘2024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의 메인 행사로, 올해 15회를 맞이한 드라마 시상식이다.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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