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청년들이 죽어나가고 있다…”예방 가능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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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운 청춘’들이 군대에서 세상을 떠나고 있다.

17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실이 국방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육군에서 발생한 사망사고 가운데 다수가 극단적 선택에 따른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사망사고는 ‘군의 노력으로 예방·감소가 가능한’ 사고가 1형, ‘군의 각종 예방 활동과 무관하게 발생하는’ 사고가 2형으로 나뉜다.

그런데 1형 사망사고 중 41건이 극단적 선택이었던 걸로 밝혀졌다. 비율이 93.2%나 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넷플릭스 ‘D.P.2’

황희 의원은 “군은 상명하복 조직문화를 가진 만큼 군 내 극단적 선택은 개인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며 “극단적 선택 예방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가슴 아픈 소식은 또 있다.

우리나라의 고독사가 여전히 심각한 걸로 드러났다.

17일 보건복지부는 ‘2024년 고독사 사망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고독사’의 법적 정의는 ‘가족, 친척 등 주변 사람들과 단절된 채 사회적 고립 상태로 생활하던 사람이 자살·병사 등으로 임종하는 것’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shisu_ka-Shutterstock.com

이번 조사는 경찰청 형사사법정보를 토대로 고독사 정의에 부합하는 사례를 추출하고 그 사회보장급여 기록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지난해 전체 사망자 100명당 고독사 사망자 수는 1.04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50대와 60대 중장년층의 비중은 절반이나 된다.

지역별로는 경기(922명)·서울(559명)·부산(287명) 순으로 인구가 많은 지역과 대체로 일치했다. 성별로는 남성 고독사가 3053명(84.1%)으로 여성(579명, 15.9%)보다 5배 이상 많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Tero Vesalainen-Shutterstock.com

고독사 발생 장소로는 주택(48.1%), 아파트(21.8%), 원룸·오피스텔(20.7%) 순이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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