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대표팀, 정체불명 드론 등장에 훈련 중단”
이라크 축구대표팀이 훈련 도중 정체불명의 드론이 자신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며 훈련을 멈추는 일이 발생했다고 중동의 한 매체가 전했다.
지난 13일(한국 시간) 중동의 스포츠매체 ‘윈윈’은 한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을 앞두고 이라크 대표팀의 훈련이 중단됐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매체는 “이라크 대표팀은 오늘 체력적 측면과 전술적 측면이 혼합된 훈련을 진행했다. 선수들의 체력 수준을 높이기 위해 대표팀 코치진의 발걸음이 분주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은 자신의 생각을 선수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한동안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팀 관계자가 훈련 중 훈련장으로 접근하는 미확인 물체를 발견했다. 나중에 그것이 드론이라는 것이 분명해졌다. 이 문제로 인해 훈련에 다소 차질이 빚어졌다. 이에 훈련을 일시 중단했다가 재개했다”고 했다.
매체는 아울러 “이라크는 경기 전 최선의 방법으로 훈련하기 위해 비밀 유지와 사생활 보호를 원칙으로 한다. 비행물체나 인근에 설치될 수 있는 카메라 등 비정상적인 문제에 대해 경계하고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과 이라크, 승리하면 조 1위… 본선 진출 유리해져
한국은 지난 10일 요르단 원정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아시아 3차 예선 3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고 있다. 2승 1무 승점 7점을 기록 중이다.
똑같이 승점 7점을 기록한 이라크는 한국에 득실차가 2골 뒤져 2위에 위치해 있다. 이라크는 지난 10일 홈에서 팔레스타인을 1대0으로 이겼다.
이번 대결에서 한국이 이라크를 상대로 승리할 경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매우 유력해진다.
다만 한국은 주장 손흥민과 황희찬 등 핵심 자원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이에 대체 선수로 이승우가 대표팀에 발탁됐다.
이승우는 올 시즌 K리그1에서 11골 5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빠른 스피드와 완성도 높은 개인기를 바탕으로 측면과 중앙을 오가며 활약할 수 있는 선수로 평가된다.
그동안 대표팀에서 번번이 제외됐던 이승우는 “너무 오랜만에 왔고 진짜 이 시간만을 기다려왔기 때문에 준비를 잘해서 내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55위인 이라크는 현재 B조 중 유일하게 실점이 없을 정도로 탄탄한 수비력을 자랑한다.
특히 A매치 77경기에서 28골을 기록 중인 189cm의 장신 스트라이커 아이만 후세인이 주요 경계 대상이다.
그는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16강까지 4경기에서 5골을 몰아쳤다. 와일드카드로 출전한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조별리그 2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한국과 이라크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이라크와 홈 4차전은 오는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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