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성, 신고 전화하는 시민 옆에서 히죽거리고 폭소했다
‘순천 여고생 살인’ 박대성이 자신을 경찰에 신고하는 시민의 옆에서 히죽거리며 장난을 쳤다는 사실이 추가로 공개됐다.
지난 19일 JTBC는 ‘순천 여고생 살인’ 박대성이 그를 제압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할 당시 옆에서 해맑은 목소리로 장난을 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대성을 경찰에 신고한 시민 A씨와 경찰의 통화 녹취 속에는 장난을 치듯 히죽거리며 웃는 박대성의 목소리가 그대로 담겨있었다.
여고생 살해 후 1시간이 지난 시점
녹취록을 통해 공개된 박대성의 목소리는 불과 1시간 전에 살인을 저지른 사람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만큼 해맑았다.
당시 경찰에게 신고 전화를 하는 A씨의 곁에서 박대성은 “네네. 거짓말이야~”라며 “거짓말이에요” 등의 말을 장난스럽게 내뱉었다.
A씨에 따르면 박대성은 A씨가 경찰과 전화 통화를 하는 사이에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박대성을 경찰에 신고할 당시만 해도 그의 정체를 몰랐다는 A씨는 “왜소해서 몸은 무섭지 않았는데 눈빛이 무서웠다”며 “악마를 보는 것 같았다”고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그 길에는 밤늦게 힘없는 학생들이나 어르신들이 많이 다니는 곳인데 차라리 내 앞에 (박대성이) 나타난 게 다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박대성은 지난달 26일 오전 12시 44분께 전남 순천시 조례동의 한 거리에서 일면식도 없는 18세 여고생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했다. 이후 거리 CCTV에는 끔찍한 살인을 저지른 후 미소를 짓고 걸어가는 박대성의 모습이 포착돼 시민들의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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