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문 앞에 앉아서 끈질기게 아빠를 기다리던 리트리버가 마침내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퍼레이드펫츠에 따르면, 미국에서 살고 있는 수컷 반려견 ‘월리(Wally)’는 아빠와 함께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 리트리버다.
어찌나 아빠를 좋아하는지, 월리는 외출한 아빠가 돌아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렸단다.
월리의 가족이 지난 8일 틱톡 계정(@wally.meets.world)을 통해 공개한 영상은 문 앞에 앉아있는 월리를 보여준다.
화면 속에서 월리는 문 앞을 떠나지 않고 진득하게 아빠를 기다리고 있다. 이 시간동안 월리는 자세만 몇 번 바꿨을 뿐 기다림을 멈추지 않았다.
누군가 “아빠를 기다리고 있니?”라고 질문하자 그렇다는 듯 문 쪽을 향하고 있는 월리.
월리의 인내는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드디어 아빠가 문을 열고 들어와 월리에게 인사를 건넸다.
월리는 꼬리를 흔들며 아빠를 맞이하더니 공 하나를 물고선 아빠에게 다가갔다. 얼른 같이 놀자는 신호를 보낸 듯하다.
월리의 아빠는 그런 월리가 귀여웠는지 가방도 내려놓지 않고 녀석을 만져주고 놀아주었다.
이어 월리는 아빠의 품에 안겨 함박미소를 지었다. 아빠를 무척 좋아하는 모습이다.
아빠를 기다리는 월리의 모습은 많은 네티즌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이들은 “세상에, 녀석은 너무 아름다워요”, “개가 최고예요!”, “저희 집 개도 똑같아요. 너무 달콤한 모습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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