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하니, ‘직장 내 괴롭힘’ 사건 관련 국감 출석하기로
‘직장 내 따돌림’ 사건과 관련해 이달 25일 열릴 예정인 ‘국회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채택된 뉴진스 멤버 하니(팜 하니)가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 9일 하니는 팬 소통 플랫폼 포닝을 통해 팬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나 결정했어! 국회에 나갈 거야! 국정감사! 혼자 나갈 거예요!”라고 말했다.
하니는 “걱정 안 해도 된다. 내 스스로와 멤버들, 버니즈(뉴진스 팬덤)를 위해서 나가기로 결정했다”라며 “힘든 것 없다. 나가고 싶다. 아직 매니저들이나 회사는 모른다. 많이 생각해봤지만 나가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버니즈한테 먼저 얘기해주고 싶었다”라며 “이런 사건을 겪으면서 많은 것을 알게 됐다.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정말 감사해야 한다는 것을. 응원해주거나 누군가의 편에 남아 있어주는 것은 정말 쉽지 않는 일이다. 잘하고 올게”라고 덧붙였다.
“나와 멤버들, 버니즈 지키겠다” 뜻 밝혀
그러면서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은 내게 배움이 많은(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경험일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뉴진스, 버니즈 지키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11일 뉴진스 멤버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은 유튜브 채널 ‘nwjns’를 개설하고 긴급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멤버들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해임된 것과 관련해 “너무 갑작스럽고 멤버 모두 상상하지 못한 일이었다. 존중받지 않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민 대표와 일하고 싶다. 방시혁 의장과 하이브는 오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복귀시켜 달라”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하니는 부당한 대우를 받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이브 사옥 4층에는 헤어·메이크업을 받는 곳이 있다. 다른 아티스트 분들과 직원도 왔다 갔다 하는 공간”이라며 “제가 복도에 혼자 있을 때 다른 그룹과 매니저가 지나가 인사를 나눴다. 그런데 조금 있다 나올 때 그쪽 매니저가 저도 다 들리게 제 앞에서 ‘무시하라’고 하셨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하니는 “제가 왜 그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지금도 생각했을 때 이해가 안 간다”며 “어이없다고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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