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위험…무시하면 큰 대가를 치르는 만성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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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을 주지는 않지만 삶의 질을 나쁘게 만들고 정상적인 생활을 힘들게 만드는 질환이 있다. 다름 아닌 만성피로 증후군이다. 단순히 피로가 쌓인 거라며 가볍게 넘어가려 했다간 건강은 물론이고 사회적 관계와 일상생활에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만성피로 증후군에 대해 알아보자.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피로에 시달리는 남성. / tairome-shutterstock.com

8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피로란 기운이 없어 지속적인 노력이나 집중이 필요한 일을 할 수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1개월 이상 지속되는 피로는 ‘지속성 피로’로,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피로는 ‘만성피로’로 구분된다.

만성피로 증후군에 걸리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생긴다. 많은 환자가 학교나 직장에서의 생활을 유지하지 못해 학업을 중단하거나 일자리를 잃는 경우가 많다. 가족과의 관계가 악화되는 사례도 빈번하다.

질병관리청은 만성피로 증후군은 사망에 이르지는 않지만,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해 환자들이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성피로 증후군 환자들은 간단한 일상 활동조차 어려워하며 집중력 저하를 호소한다. 이와 함께 수면 장애, 두통, 근육통, 위장장애, 어지럼증, 성욕 감소, 식욕 변화 등의 증상도 동반된다. 이러한 증상들은 환자의 일상생활을 더욱 힘들게 만든다.

전문가들은 만성피로 증후군의 치료법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증상을 자연스럽게 호전시키는 대증 치료가 주로 사용된다. 항우울제 투여, 정신적 안정, 다각적인 통증 치료 등이 대표적인 치료법으로 언급된다.

피로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고 처음부터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로 심한 경우에는 의사의 진찰을 받고 원인 질환을 찾아야 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피로에 시달리는 여성. / DimaBerlin-shutterstock.com

한편,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만성피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 중 1~3%만이 만성피로 증후군의 기준을 만족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세한 병력과 함께 진찰 및 검사 결과 다른 질환이 없다는 것이 증명되고, 진단 기준에 맞아야만 만성피로 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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